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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 측 "조류충돌 부실조사…우도 상공 위험"

등록 2026.05.13 11: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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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3.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반대 단체가 조류충돌 부실조사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류충돌 부실조사, 제2공항 전면 백지화하라"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 환경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과 3월 사업 대상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인근 우도에서 떼까마귀가 대규모 군집을 이뤄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우도는 제2공항 예정지 반경 8~13㎞ 사이에 포함돼 있어 항공기 조류충돌 위험이 높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제2공항 전력환경영향평가에서는 단 한마리의 개체도 조사되지 않았다"며 "우도 상공 떼까마귀가 전혀 언급조차 되고 있지 않았다는 점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심각한 오류와 부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제2공항 기본계획에 따르면 최다 항공기 운항 예상 노선인 제주~김포 출발 경로가 우도의 북측을 매우 근접하게 비행한다"며 "떼까마귀 군무가 펼쳐지는 우도 상공을 통과하는 항공노선을 가진 제2공항은 최악의 위험공항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비상도민회의는 "형식적이고 부실조 조사로 점철된 제2공항은 이제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며 "제2공항을 시작한 정부에서 그간의 문제점을 들여다 보고 결정짓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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