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美 반도체 부진·인플레 우려에…코스피 하방 압력 커지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전광판에 종가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7822.24)보다 179.09포인트(2.29%) 하락한 7643.1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07.34)보다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2.4원)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1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21280546_web.jpg?rnd=2026051216153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전광판에 종가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7822.24)보다 179.09포인트(2.29%) 하락한 7643.1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07.34)보다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2.4원)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12. [email protected]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6.09포인트(0.11%) 오른 4만9760.56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88포인트(0.16%) 내린 7400.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93포인트(0.71%) 하락한 2만6088.20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이 6.82% 하락했고,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각각 11.46%, 3.61% 급락했다.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62%까지 오르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연간 기준 상승률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7%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토머스 마틴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 인터뷰에서 "물가가 갑작스럽게 폭등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중동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도 계속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전날 8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하락 전환한 뒤 큰 폭의 급락세를 맞은 가운데 이날에도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리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MSCI 한국 증시 ETF는 7.44% 급락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도 3.05%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01% 밀렸으며 코스피 야간 선물은 2.10%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과정에서 보유 현금을 넘어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며 자본지출 지속 가능성 논란이 부각됐다"면서 "현재 하이퍼스케일러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미상환 채권 규모는 약 4550억 달러 수준에 달하며, 기업들이 직접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식 외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성격의 데이터센터 리스 구조 등을 활용하며 신용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 이에 전날에 이어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물가 지표의 경우 호악재가 혼재된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 전가 영향이 이어진 의류 가격과 반도체 칩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된 스마트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격 상승은 향후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부담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서 연구원은 "다만 관세발 물가 충격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유가 상승 영향 역시 아직은 가솔린과 항공유 중심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결국 이번 CPI는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었지만, 시장은 아직 이를 구조적인 물가 재상승 신호로 해석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실제 미 국채금리 상승폭도 4~5bp 수준에 그치며 위험자산 전반의 충격은 제한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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