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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연루' 인플루언서 남편·前 축구선수, 내달 첫 재판

등록 2026.05.13 16: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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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듀오백' 주가조작 사건

자칭 영화 '작전' 주인공과 사건 병합

前 증권사 직원 "주가조작인줄 몰라"

[서울=뉴시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총책급 3명을 구속 기소, 공범 6명을 불구속 및 약식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서울남부지검 제공) 2026.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총책급 3명을 구속 기소, 공범 6명을 불구속 및 약식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서울남부지검 제공) 2026.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유명 인플루언서 남편인 재력가, 전직 K-리그 축구선수 등이 연루돼 논란이 된 코스닥사 주가조작 사건 재판이 내달 처음으로 열린다.

같은 사건으로 먼저 기소된 전직 증권사 직원은 이번 사건 범행에 가담한 것은 인정하지만, 주가조작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정희)는 13일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신증권 전직 부장 전모씨와 총책으로 지목된 기업가 김모씨의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피고인들은 범행에 가담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씨 측은 시세조종 범행에 가담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김씨는 총책이 아니라 중간관리자의 역할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범행으로 실질적인 이익을 얻은 것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전씨 측은 범행은 다른 인물이 주도했으며, 전씨는 이것이 주가조작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전주로 지목된 이모씨가 M&A를 하는 것으로 알고, 그 과정에서 선취매를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재판부는 같은 사건으로 검찰이 최근 추가 기소한 인물들을 병합해 이후 공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내달 10일 오후 5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전씨와 김씨를 포함해 이번 코스닥사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9명을 이달 8일 추가 기소했다. 이 중에는 전주 역할을 한 유명 인플루언서 남편 이모씨와 시세조종 선수로 활동한 전직 K-리그 축구선수 A씨도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다수의 차명계좌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듀오백' 주식에 대한 다량의 시세조종성 주문을 제출해 최소 1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통정·가장매매 265회, 고가매수주문 1339회 등 다량의 시세조종성 주문으로 최소 289억원 상당(약 844만 주 매도·매수)의 거래를 하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1월 13일 종가기준 1926원이었던 해당 주식의 주가는 같은 해 2월 17일 종가기준 3965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해 2월 24일에는 장중 최고가가 4105원에 달했으며, 거래량이 최대 400배까지 폭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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