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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3141억 투입

등록 2026.05.13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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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저준위 12만5000드럼 인수·처분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3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인근의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단일 부지 내 복합처분시설이 들어서게 돼 방폐물 특성과 준위에 맞춘 처분 체계가 구축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돈 이사장과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유관기관, 주민 등 500명이 참석했다. 건설사업 경과보고와 유공자 포상, 처분고 점검, 기념석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UAE, 대만, 베트남 등 해외 관계기관에서도 자리해 국내 기술력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처분시설은 2012년부터 사업비 314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콘크리트 구조물로 총 20개의 처분고에 다중 차단 구조가 규모 7.0 지진에도 안전하게 설계됐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전경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전경

올해 4000드럼(200ℓ)을 목표로 2030년에 8000드럼 등 2050년까지 방사능 준위가 비교적 낮은 저준위 이하 총 12만5000드럼을 인수·처분한다.

공단은 향후 규제기관에 운영 개시를 신고한 후 반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이번 2단계 준공에 이어 3단계 매립형 처분시설과 처분검사 건물 신축도 추진한다.

조성돈 이사장은 "현재 설계단계에 있으며 지표면 가까이에 천연방벽으로 극저준위 방폐물을 매립하는 방식으로 건설·운영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단계 준공은 해체 원전의 발생량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인프라로, 국가 방폐물 관리 체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 마련에 의의가 있다"면서 "안전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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