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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갈매역 추가 정차, 민선 9기에도 핵심 과제?

등록 2026.05.19 17:42:09수정 2026.05.19 2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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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시장 후보 모두 강경 대응 입장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의 현안 중 하나인 GTX-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를 놓고 6·3지방선거 구리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모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민선 9기에도 갈매역 정차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전망이다.

19일 구리시와 양당 후보 등에 따르면 GTX-B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82.8㎞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리시에는 정차역이 설치되지 않는다.

이에 시는 400억원 상당의 사업비 분담에 대한 형평성 문제 등을 주장하며 갈매역에 열차를 추가 정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남양주 정차역 중 하나인 별내역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점이다.

구리시가 자체 추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는 B/C(비용대비편익)가 1.57로 나왔고,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검증용역에서도 1.45를 기록하는 등 사업성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인근 별내역과의 거리가 역사 간격 기준인 4㎞보다 훨씬 짧고, 경춘선 열차와의 플랫폼 공유에 따른 민간사업자의 운임손실 우려 등이 해소되지 않아 결국 지난해 말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났다.

다행히 올 1월 태릉CC에 6800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안이 발표되면서 갈매역 추가 정차를 재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시가 태릉CC 개발을 반영해 추진한 갈매역 추가 정차 전략 연구용역에서는 무임승차 우려가 제기된 공용플랫폼 사용 대신 승강장을 신설하더라도 B/C가 1.0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플랫폼을 신설하더라도 1.4~1.5㎞에 불과한 별내역과의 거리 문제는 여전히 해소가 어려운 상태여서 민간사업자와의 협상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진 상태다.

이번 6·3지방선거 구리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 모두 이번 문제에 대해 갈매역 추가 정차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민선 9기에도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일단 현 구리시장인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는 그동안 해당 문제를 다룬 당사자고, 현 시의회 의장인 신동화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도 그간 꾸준하게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를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예상된다.

백 후보의 경우 출마 전 태릉CC 부지 주택공급계획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타당성 재검토를 진행 중이었고, 이 과정에서 갈매동 일대를 소음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 신 후보의 경우 최근 태릉CC 개발 교통정책협의 TF에 참석해 “지자체에 도로 점용 승인과 분담금을 요구하면서도 주민 편의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와 관련된 헌법소원 추진 여지까지 둔 상태다.

구리시 관계자는 “몇 년간 계속 추진해온 현안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따라 갈매역 추가 정차 추진의 큰 방향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노선에 추가로 갈매역 정차를 반영시키는 것 역시 아직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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