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타르 선물 전용기 자랑스럽게 소개
"나토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에 타고 가겠다"
"호화롭게 날아다니는 백악관…내 취향이다"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카타르에서 선물받아 개조한 새 전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2026.6.20.](https://img1.newsis.com/2026/06/20/NISI20260620_0001354287_web.jpg?rnd=20260620064900)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카타르에서 선물받아 개조한 새 전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2026.6.20.
[앤드루스 공군기지=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카타르로부터 선물 받아 개조한 대통령 전용기를 공개했다.
새 전용기는 기존 전용기의 외관을 버리고 아랫부분은 네이비블루로 칠해졌고 위에는 빨강 줄무늬가 그려졌다. 기존 전용기는 케네디 전 대통령 시대 분위기의 청색으로 칠해져 있다.
대통령 탑승구가 있는 왼쪽 측면에 대통령 문장이 그려져 있으며 꼬리 날개에는 미국 국기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다.
트럼프는 앤드루스 공군기지 격납고에서 공군 장병 수백 명 앞에서 “이 비행기는 이전에는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의 호화로움으로 날아다니는 백악관으로 변모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축가인 “하느님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가 연주되는 가운데 극적인 몸짓을 하며 새 비행기에서 내린 뒤 연설했다.
트럼프는 내달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새 전용기를 타고 갈 것이며 “어느 시점에” 중국에도 갈 것이라고 밝혀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새 전용기를 타고 갈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번 주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돌아올 때의 비행이 낡은 전용기를 이용한 마지막 여행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제 우리가 런던과 독일, 그리고 다른 여러 장소의 공항에 착륙할 때, 아무도 이것을 능가하지 못하며, 이는 나라를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전용기의 색상과 디자인이 “내 취향이라고 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새 전용기가 내달 4일 독립기념일 행사 때 축하비행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는 19일 미국이 원래 2024년으로 예정되었으나 지연된 전용기를 기다리게 되면서 카타르 국왕에게 비행기를 요청했던 일을 회상했다. 제작중인 새 전용기는 오는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평범한 대통령이라면 나처럼 하지 않을 것이다. 평범한 대통령은 항공기를 멀리하고 싶어 한다”라면서 “그러나 우리 국가는 제대로 대표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공군 대변인은 VC-25A로 알려진 현재의 대통령 전용기 2대가 퇴역하지 않을 것이며 VC-25B로 지칭되는 새 전용기들이 취역할 때까지 대통령 전용기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카타르 제트기뿐만 아니라 VC-25A도 모두 사용 가능할 것이며 “작전 요구 사항에 따라 각 임무에 적합한 항공기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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