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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사우디 외무 회담…"미·이란 협상 지지"

등록 2026.07.01 10:47:58수정 2026.07.01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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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살 사우디 외무장관과 회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심화 추진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중국을 방문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확대와 중동 정세,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6.07.01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중국을 방문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확대와 중동 정세,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6.07.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국을 방문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확대와 중동 정세,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파이살 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왕 부장은 "사우디는 아랍과 이슬람 국가의 중요한 일원이자 세계 다극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량"이라며 "중국은 사우디를 평등과 상호존중, 호혜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로 일관되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사우디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10년 동안 양국 협력은 실질적이고 심화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 간 상생 협력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사우디와 전략적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사우디가 자국의 실정에 맞는 성공적인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고 고위급 공동위원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각 분야의 실질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 왕 부장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력으로는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없으며 정의와 원칙을 지켜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면서 "현재의 휴전은 여전히 취약하지만 싸움을 계속하는 것보다 협상하는 것이 낫고, 대립보다 대화가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해각서를 충실히 이행하고 협상 동력을 유지하며 각종 어려움과 방해를 극복해 미국과 이란이 모두 동의하고 역내 국가들이 수용하며 국제사회가 환영할 수 있는 포괄적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사우디와 함께 지역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사우디가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파이살 장관은 "사우디와 중국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신뢰, 평등과 호혜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며 "사우디는 대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사우디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안한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다자무대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중국이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역의 조속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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