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최고치 경신…공시기업 741개사로 늘어
등록 2026.07.07 14:51:20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6월)'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2일 4276.72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산출이 시작된 2024년 9월 30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밸류업 지수의 누적 상승률은 무려 331.1%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51.5%)을 79.6%포인트나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13개 종목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4조2000억을 기록했다. 2024년 11월 최초 설정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762% 급증한 규모다.
지난달에만 12개사가 신규 공시에 나섰으며, 이 중 4개사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 고배당기업이다. 이에 따라 지난 달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코스피 347개사, 코스닥 394개사 등 총 741개사로 늘어났다.
이들 공시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6361조 원으로,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85.5%를 차지했다. 대형주가 포진한 코스피 시장의 경우 공시 기업의 시총 비중이 전체의 89.4%에 육박해 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밸류업 행보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게임사 펄어비스도 1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공시했다.
거래소는 이달 중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이른바 '저PBR 기업'의 밸류업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과 공표 방식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7월 중 저PBR 관련 세부 방안을 확정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지침을 마련해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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