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북구 오피스텔 살인' 50대 구속 송치…강도살인·마약 혐의

등록 2026.08.07 09:55:53수정 2026.08.07 10:30:25

범행 목적, 돈 때문이었던 것으로 결론

나모씨 마약 검사서 필로폰·대마 검출

[서울=뉴시스] (사진=뉴시스DB)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뉴시스DB)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서울 강북구 수유동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번 범행이 금품을 가로채기 위한 살인이었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도살인,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나모씨를 7일 오전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기존 살인 혐의는 강도살인 혐의로 변경됐다.

경찰은 나씨가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있지만, 금융계좌 거래 내역, 범행 현장 및 전후 상황, 압수물 등 수사 자료를 종합할 때 피해자를 상대로 한 금품 강취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나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나씨의 살인 혐의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끝에 같은 날 오전 1시42분께 나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사건 관할인 서울 강북경찰서가 나씨의 신병과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나씨를 구속하고, 31일엔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법원 구속 심사 출석을 포기한 나씨는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를 사유로 구속됐다.

범행 현장에서는 마약 관련 물품도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 나씨에게서 필로폰과 대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과 살해 혐의 자체는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했다.
 
한편 나씨와 피해자는 가족이나 동거 관계는 아닌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계성 범죄 여부도 함께 조사했지만, 금품이 주된 목적이었던 것으로 결론내렸다. 나씨는 과거에도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한 이후에도, 검찰과 협력해 필요한 보강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