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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범죄 55%에 AI 썼다…S2W, 인터폴 아프리카 위협 보고서 참여

등록 2026.08.12 09:25:59

아프리카 36개국 사이버범죄 동향 분석…피해액 4억8400만달러

S2W, 다크웹 데이터 거래 규모·특성 분석해 위협 인텔리전스 제공

[서울=뉴시스] S2W는 최근 인터폴이 공개한 '2026 아프리카 사이버위협 평가 보고서' 제작에 민간 부문 파트너로 참여해 아프리카 사이버범죄 동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2026.08.12. (사진=S2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2W는 최근 인터폴이 공개한 '2026 아프리카 사이버위협 평가 보고서' 제작에 민간 부문 파트너로 참여해 아프리카 사이버범죄 동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2026.08.12. (사진=S2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2W가 인터폴의 사이버위협 평가 보고서 제작에 참여한 결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의 절반 이상에 인공지능(AI)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S2W는 최근 인터폴이 공개한 '2026 아프리카 사이버위협 평가 보고서' 제작에 민간 부문 파트너로 참여해 아프리카 사이버범죄 동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지원 아래 추진되는 '아프리카 사이버범죄 공동 작전' 일환으로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사이버범죄 피해액은 2024년 1억9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84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확인된 피해자 수도 같은 기간 3만5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사이버범죄의 55%에는 AI가 일정 수준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AI는 피싱 캠페인 자동화, 딥페이크 기반 사칭, 금융 사기를 위한 합성 신원 생성 등에 악용되며 공격의 속도와 규모, 정교함을 높인 주요 수법으로 꼽혔다.

인터폴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한국 유일 파트너인 S2W는 이번 보고서 제작 과정에서 AI 기반 빅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활용했다. S2W는 다크웹 포럼의 아프리카 출처 콘텐츠를 식별·분류하고 관련 콘텐츠가 전년 대비 62%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신분증, 심(SIM) 카드 핀(PIN), 은행 계정 인증 정보, 모바일 금융 계정 정보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과거 침해 사고와 피싱 캠페인, 침해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출된 정보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아프리카 사이버위협이 역내 피해에 그치지 않고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아프리카를 아프리카와 글로벌 범죄 생태계를 잇는 연결 지점으로 평가했다.

S2W는 온라인 사기 수법이 마약 유통 등 다른 범죄와 결합하고 범죄망이 국경을 넘어 확장되는 상황에서 국가 간 정보 공유와 민간 기업의 데이터·기술을 연계한 민관 공조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닐 제튼 인터폴 사이버범죄국장은 "사이버범죄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중대한 위협 중 하나로 부상했다. AI는 사전 정찰과 피싱부터 협박과 추적 회피에 이르기까지 사이버공격의 전 단계를 자동화한다"며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사이버범죄 인프라를 식별하고 무력화하며 해체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S2W는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사이버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범죄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각국 법 집행기관이 치안 공백을 메우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반의 글로벌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안보 위협의 신호를 신속하게 포착하며 초국가적 범죄 대응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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