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은행 총재, 20일 캐나다 방문…"핵심 광물 투자 논의"
등록 2026.09.18 17:12:48
'EU 준회원국 제안' 등 관계 심화 속 방문
"캐나다 내 거점 마련-핵심 원자재 사업 논의"
![[브뤼셀=AP/뉴시스] 나디아 칼비뇨 유럽투자은행(EIB) 총재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3/12/08/NISI20231208_0000704599_web.jpg?rnd=20260918170630)
[브뤼셀=AP/뉴시스] 나디아 칼비뇨 유럽투자은행(EIB) 총재 (사진=뉴시스DB)
폴리티코에 따르면 칼비뇨 총재는 오는 20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당국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EU의 장기 대출 기관인 EIB가 캐나다 내 거점을 마련하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핵심 원자재 관련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개시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캐나다에 EU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한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EIB는 통상 개발도상국이나 EU 또는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번 캐나다 진출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폴리티코가 확인한 호지슨 장관의 서한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맹국들에 자국의 핵심 광물 비축분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핵심 원자재를 오타와와 브뤼셀 간 협력을 강화할 분야 중 하나로 꼽았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유럽은 핵심광물, 방산 역량, 인공지능(AI)과 컴퓨터, 에너지 안보, 우주, 결제 시스템 등 전략적 역량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해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 15일 토론토에서 열린 투자 정상회의에서도 "10월 말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EU와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인 관계 강화와 논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거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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