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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문조털래유 멸칭 공격 진보 비평가, 李 지지 기반 허물어"

등록 2026.09.22 16:19:36수정 2026.09.22 16:22:46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 출연

"기자회견서 ‘단합’이란 말로 정리될 단계 지나"

"李 대통령의 검찰개혁, 지금까지 국민을 속였다"

"입법권은 자기 것 아닌데…왕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발언"

[서울=뉴시스]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멸칭을 주고받아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유시민 작가는 날을 세웠다. 사진 '미디어오늘'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멸칭을 주고받아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유시민 작가는 날을 세웠다. 사진 '미디어오늘'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유시민 작가가 미디어오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관련 발언을 두고 "왕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오만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작가는 22일 방송된 '미디어오늘내일 라이브'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국회가 하자는 대로 할 테니까, 권한을 줬으니 책임도 지겠죠'라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유 작가는 "굉장히 오만한 말들을 했다"라며 "입법권은 자기 것이 아니지 않나. 무슨 권한을 자기가 누구한테 준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언론에서 보도 안 하지만 이 대통령을 오래전부터 지지했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문조털래유' 멸칭을 쓰는 진보 진영 비평가들을 향한 경고도 이어졌다. 유 작가는 "일반 비평가든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당직을 가졌던 비평가든, 이들은 지금 높은 자리의 권력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비평을 하고 있다"라며 "그들이 입만 열면 멸칭 공격을 하고 있는데, 그럴수록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지지층 이탈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격하고 이 대통령과 김민석 대표를 추앙한다고 해서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 대통령을 지지하겠나"라며 "오히려 이 대통령과 김민석을 더 싫어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진 건 정책적 실패도 있지만, 대통령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 팔짱을 끼고 있거나 등을 돌리고 같이 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정책 실패에도 이 대통령을 옹호하고 지지율 하락을 받쳐줬던 사람들을 다 배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상황 인식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지난 1년 동안 멸칭 공격을 해왔고, 일방폭행이었는데도 대통령은 그것을 쌍방폭행으로 간주하고 서로 싸우지 말자고 한다"라며 "대통령이 이 일을 지휘하고 있는 것이라면 정계 개편 아니고는 이유가 없다는 게 저의 추론"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라는 점도 밝혔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공격을 일삼는 민주당 계열 비평가들이 그렇게 할 때마다 경고했는데도 대통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며 "지방선거 전까지는 지지자들이 그런 불만과 의심을 참았기 때문에 지지율이 유지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 관련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는 국민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법무부 안에 수사 검찰과 기소 검찰을 나누는 것이 수사·기소 분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유 작가는 "단 한 번도 이재명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안 했다"라며 "대통령이 사실이 아닌 말을 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는다던 자신의 발언을 상기하며 "제가 뇌피셜이었나. 아니지 않나"라며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과 우리가 생각했던 검찰 개혁, 흔히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했던 것과는 완전 다른 것이었다"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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