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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청산' VS '강한 야당' 국힘·민주당 호소문 공방

등록 2022.05.31 12:35:43수정 2022.05.31 14: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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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27년 독점 구도 청산"

민주당 "윤 정부 견제할 강한 야당 필요"

[무안=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가 27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선거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가 27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선거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전남에서 여야 각 정당이 더불어민주당 독점구도 청산과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27년 1당 독재로 발전이 멈춰버린 전남, 국민의힘에게도 전남 발전을 위해 일 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7년 전남을 독점해 온 민주당은 전남을 걱정하는 도민들의 절규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천만 하면 당선된다는 환상에 빠져 이번 지방선거도 막장 공천으로 도민을 우롱했다"며 "선거 때면 화려한 공약과 선동으로 도민들을 현혹시켰지만 그들의 화려함은 무능을 감추고 있었을 뿐 그 속은 텅 비어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독주하는 권력은 견제받아야 건강해 진다. 전남의 변화와 발전을 원한다면 투표를 통해 민주당의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아직 도민의 눈 높이에 부족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민의힘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강력한 힘으로 정부와 소통을 통해 전남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전남을 대전환시킬 일꾼은 국민의힘 뿐이다"고 주장했다.
[무안=뉴시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사진=선거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사진=선거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부는 장관과 비서관 인사에서 광주·전남 출신 인사를 배제했으며 추경 심사 과정에서도 SOC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호남을 노골적으로 차별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보수 세력의 호남 차별을 견제할 강력하고 유능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5년 후 대선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강한 정당을 만들고 강한 대통령 후보를 만들겠다"며 "전남에 대한 인사 차별과 예산 삭감이 이뤄지지 않도록 전남의 몫을 지키고 도민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금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전남은 물론이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도 투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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