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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 '16년 만에 화려한 복귀' 강종만 영광군수

등록 2022.06.02 00:51:16수정 2022.06.02 0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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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시스] 무소속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 후보(왼쪽)가 1일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사무실에서 부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종만 선거사무소 제공) 2022.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무소속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 후보(왼쪽)가 1일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사무실에서 부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종만 선거사무소 제공) 2022.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강종만(67) 후보가 16년 만에 군수직 재탈환에 성공했다.

강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정기호 후보를 누르고 군수에 당선됐었다.

하지만 2008년 관급공사 발주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수수 사건에 휘말려 직위상실형을 선고받고 중도에 군수직에서 낙마하는 불운을 겪어야했다.

강 당선자는 지난 2월 피선거권을 회복한 이후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다짐한 끝에 또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의 축배를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강 전 군수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년이 채 안 되는 재임 기간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이 군민들의 표심을 움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재임 당시 가장 크게 주목 받은 시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운 '공무원과 그 가족의 주소지 이전'이었다.

인근 대도시인 광주광역시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과 가족들에 대해 거주지를 영광으로 옮길 것을 강조하고,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혀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강 당선자는 2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어떤 사람보다도 더 군민 여러분의 편에 서겠다. 역대 어느 군수보다도 더 많은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군민을 최우선으로 받들고, 불합리한 부분은 바로 고쳐서 불공정을 바로잡고 상식이 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그레이트(GREAT) 영광'을 꼭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자는 인생의 주어진 마지막 소임으로 타 지자체보다 뛰어난 천혜의 자원을 품은 영광군을 스마트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이다.

주요 공약은 '사회적 갈등 사안 군수 주도적 해결', '군수가 주재하는 수시 자유토론을 통한 군민과의 소통 강화', '실효성 없는 사업 축소·폐지', '원전 지원금과 지방세를 활용한 경제발전계획 수립', 'SRF 발전소 문제해결과 갈등치유'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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