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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뭄 겪는 전남 신안군에 아리수 2만병 보낸다

등록 2023.03.27 11: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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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만 ℓ …먹는 물 부족 시 추가 지원

[서울=뉴시스]가뭄 지역에 지원되는 아리수.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가뭄 지역에 지원되는 아리수.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최악의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병물(2ℓ) 아리수 2만병(총 4만ℓ)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상 육지에 비해 급수조건이 열악하다. 일부 섬에서는 소규모 급수시설에 의존해 식수를 해결하고 있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28일과 다음달 4일 아리수 1만병씩을 공급할 예정이다. 병물 아리수는 마트 등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2ℓ 6개들이 포장으로, 이번에 지원되는 것은 총 3334 묶음의 양이다.

시는 해외 수해·지진 피해 지역은 물론 국내 가뭄·집중호우·대형산불 등 재난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아리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가뭄 사정에 따라 먹는 물 부족 시 아리수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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