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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 6월 우크라 노르트 스트림 폭파계획 정보 입수" WP

등록 2023.06.07 04:47:49수정 2023.06.07 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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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6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2' 해저 천연가스관 4곳에서 잇달아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1200㎞ 길이의 노르트 스트림 1, 2 가스관은 모두 3개 선으로 되어 있으며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 지분이 절반이상인 회사가 보유 관리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26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2' 해저 천연가스관 4곳에서 잇달아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1200㎞ 길이의 노르트 스트림 1, 2 가스관은 모두 3개 선으로 되어 있으며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 지분이 절반이상인 회사가 보유 관리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보 당국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서 시작해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이어진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온라인에 올라온 누설정보를 인용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작년 9월 노르트 스트림 폭발사건이 일어나기 3개월 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가스관을 폭탄으로 파괴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CIA는 한 유럽국 정보기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6명이 노르트 스트림을 폭파하는 공작을 감행한다는 정보를 취득하고 독일, 여타 유럽국가와도 공유했다고 WP는 밝혔다.

이로 인해 서방국은 노르트 스트림에서 의문의 폭발사건이 일어난 이래 관련 정보를 우크라이나에 의한 사보타주를 의심하는 근거로 삼아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해당 정보는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상에서 잭 테세이라 미국 주방위군 일병이 공유시킨 것이라고 한다.

테세이라는 민감한 미국 기밀문서를 온라인에 유출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여러 국가 당국자는 디스코드에 게재한 정보 내용이 유럽 정보기관에서 CIA로 건네진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확인했다고 WP는 설명했다.

2022년 9월 노르트 스트림1과 노르트 스트림2가 여러 차례 수중폭발에 의해 파손하면서 가스를 유출했다.

서방에선 파괴공작 가능성이 크다며 조사에 착수했으며 러시아는 서방 측의 소행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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