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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태국 경찰과 '마약 유통망 차단' 업무협약

등록 2023.06.0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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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이동 정보공유·공동 기획수사 등 추진

[서울=뉴시스]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태국 왕립경찰청을 방문해 덤롱삭 프리파라스 태국 경찰청장과 아세안 역내 마약류 유통 차단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과 양국 경찰협력관 파견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태국 왕립경찰청을 방문해 덤롱삭 프리파라스 태국 경찰청장과 아세안 역내 마약류 유통 차단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과 양국 경찰협력관 파견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태국 방콕 소재 왕립경찰청을 방문, 덤롱삭 키티프라파스 태국 경찰청장과 양국 치안총수 회담을 열고 마약류 유통 차단 등을 논의했다고 경찰청이 이날 밝혔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역내 마약류 확산 차단 ▲초국가범죄 대응 ▲국외도피사범 검거·송환 ▲상호 재외국민보호 등을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전략적 치안협력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양국 경찰협력관 상호 파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태국으로부터 국내 밀수되는 마약의 양은 62㎏로 미국(50㎏)은 물론 베트남(20㎏), 중국(17㎏) 등 아시아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많다.
 
경찰청은 태국과 양국 경찰협력관을 핫라인으로 활용해 마약류 이동 정보공유와 밀반입 차단, 양국 공동 기획수사 등 국제 공조수사 강화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윤 청장이 태국 교통부를 방문, 영문운전면허증 상호인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관 간 약정 체결을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지난 10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영문운전면허증 상호인정 협·약정을 맺은 국가의 외국인은 별도의 절차 없이 국내 운전이 가능하다. 경찰청과 태국 교통부 간 약정이 체결되면 태국 내 2만3000여명의 재외동포와 연간 100만명 이상의 태국 방문 기업인과 관광객이 편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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