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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뇌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독점 공급 계약"

등록 2021.09.27 10: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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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벡스와 계약 체결

펩트론 약효지속형 주사제 생산 전용 오송 GMP 공장 (사진=펩트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펩트론 약효지속형 주사제 생산 전용 오송 GMP 공장 (사진=펩트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펩트론은 호주의 인벡스(Invex Therapeutics Ltd) 사와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생산 계약을 맺고 해당 의약품을 장기 독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IIH)은 뇌압 상승으로 인해 극심한 두통, 메스꺼움, 시력감퇴, 이명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시신경을 압박해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비만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IIH는 과체중 인구가 늘면서 발병률이 지난 10년간 350% 이상 늘었다고 펩트론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두개 내압을 낮추는 수술이나 증상 완화제에 의존하고 있다.

인벡스는 GLP-1 펩타이드(제품명 프리센딘)에 대한 미국 및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하고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인벡스 임상연구 책임자인 버밍햄 대학 싱클레어 교수는 “펩트론의 PT320은 주 1회 주사 가능한 지속형이면서도 다른 GLP-1 약물전달 기술에 비교해 가장 적합한 약물 방출 PK(약물동태)를 보여줘 매일 주사해야 하는 기존 임상 제품 대신 펩트론의 제품으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허가 및 판매는 인벡스사가 주관하고 펩트론은 완제의약품(DP)의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 독점 사업화 권리도 갖게 된다. 펩트론은 내달부터 오송 공장에서 임상 3상용 의약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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