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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사실상 경선불복

등록 2021.10.10 20:48:30수정 2021.10.10 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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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반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1.10.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1.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와 관련해 당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키로 했다. 사실상 경선 불복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홍영표 의원은 이날 저녁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10일 밤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갖고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필연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11일 이와같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이 지사는 50.29%의 누적 득표율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이 전 대표는 39.41%의 득표율을 얻어 2위에 그쳤다.

그러나 민주당 선관위가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았다면 득표율은 이 지사 49.33%로 조정돼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이 전 대표 측은 긴급회의를 통해 무효표 처리에 대한 문제제기를 넘어 결선투표 요구 등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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