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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버려!" 삼단봉·38구경 실탄 특별훈련...서울청, 신임 경찰 대상

등록 2021.12.01 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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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임경찰 15명, 38구경 실탄 장전
적극적 공무수행 관련 정신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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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경찰청이 신임 경찰 현장대응력 강화 특별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실내사격장에서 신임 경찰관들이 사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1.12.0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흉기 난동을 벌이면 어떻게 해야 하죠? '칼 버려!'를 외치면서 3단봉을 좌우로 마구 흔들어야 합니다."

최근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등에서 현장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경찰청이 1일 신임 경찰관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신임경찰관 15명(남성 12명, 여성 3명)은 38구경권총 사용법을 교육받았다. 서울경찰청 사격지도관 7명이 조준선 정렬과 호흡법 등을 가르쳤다.

신임경찰관들은 5명씩 3개조로 나눠져 이론과 실무교육, 안전교육을 차례대로 받았다. 사격을 앞두고 긴장된 표정의 교육생들에게 지도관은 "자세를 크게 움직이면 긴장된다. 스스로 이완하려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심호흡을 시켰다.

사격장에 들어선 교육생들은 3분간 '공(空)격발'을 한 뒤 실탄을 장전했다. 흰색 표적지를 향해 5분간 인당 35발의 실탄을 쐈다.

영점사격, 완사, 속사 순서로 진행되는 동안 지도관들은 교육생들의 자세와 호흡을 점검했다.

오후 1시엔 서울경찰청에서 물리력 강화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 대상은 남성 18명, 여성 2명으로 총 20명의 신임경찰관이 참여했다.

이날 교관으로 나선 경찰 무도교육 훈련센터 교수는 물리력 행사를 5단계로 나누며 피의자의 반응(소극적 저항·적극적 저항·폭력·흉기난동 등)에 따른 행동법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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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경찰청이 신임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 특별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상무관에서 신임 경찰관들이 물리력 대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1.12.01. livertrent@newsis.com



교육생들은 대상자가 흉기를 든 상황을 가정하며 3단봉을 힘차게 휘둘렀다. 교관은 큰 소리로 "칼 버려!"를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관 2명이서 좌우에서 3단봉 또는 방패로 대상자를 압박해 흉기를 버리게 하는 연습도 진행했다. 위험한 경우엔 "지원요청"을 외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그밖에 경찰관 2명이 출동했을 때 체포하는 훈련 등이 이어졌다.

이번 교육은 3일 과정, 총 16시간으로 각 경찰서에서 진행한다. 사격실력 향상을 원하는 경찰관 약 1000명은 일대일로 사격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에선 순경 20명을 대상으로 경찰정신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적극적 공무수행에 관한 내용이 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훈련의 목표는 자신감"이라며 "내년에도 현장 중심 교육을 설계하고 있는데 그에 앞서 특별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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