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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시다, 북 위성발사 통보에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리창은 침묵

등록 2024.05.27 11:59:33수정 2024.05.27 13: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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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서 한일 정상 한목소리

윤 "북, 발사 감행시,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기시다 "강력하게 중지 요구" 리창은 언급 없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오른쪽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오른쪽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 한목소리로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 통보를 강력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탄도미사일을 활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 경고에도 불구하고 발사를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시다 총리도 "북한이 또다시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했다"며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해 강력히 그 중지를 요구한다"며 "오늘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국제 정세와 국제 경제질서 강화 등에 대해 3국간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리창 중국 총리는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본 정부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했다.

일본 매체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을 인용해 "27일 새벽 북한이 이날 오전 0시부터 내달 4일 오전 0시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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