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화석이"…평생 귀 안 팠다는 추성훈, 전문가는 칭찬

지난해 8월 ENA·EBS 예능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 방송된 추성훈의 귀 청소 체험 장면.2026.01.06.(사진= EBS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49년 동안 귀지를 한 번도 판 적이 없다"는 과거 방송 속 발언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실제로 그의 귀에서 크고 딱딱한 귀지가 나오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의료진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오히려 "귀지를 파지 않는 습관이 귀 건강에는 더 좋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한 대학병원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지난 5일 "귀는 매우 민감한 기관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의 관리법"이라고 밝혔다.
귀지를 제거하거나 물기를 없애기 위해 면봉이나 귀이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히려 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귀지는 세균과 먼지의 침입을 막고 외이도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자연적인 방어 장치로 기능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귀지는 약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항균 성분을 포함해 미생물 증식을 억제한다"며 "대부분은 저절로 배출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면봉이나 귀이개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귀지가 안쪽으로 밀려 귀를 막거나 외이도에 상처를 낼 위험이 크다.
특히 욕실 등 습한 장소에 보관된 도구는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되기 쉬워, 이를 사용할 경우 외이도염이나 곰팡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고막은 매우 얇아 작은 압력에도 손상될 수 있다"며 "귀이개를 깊게 넣으면 출혈이나 고막 천공, 나아가 중이염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 현장에서도 귀를 세게 파지 않았음에도 손상을 입었다는 환자 사례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귀가 먹먹해지거나 통증,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자가 처치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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