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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아픔 딛고 꿈 이룬 피겨 이해인…'톱10' 유종의 미[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20 07:26:56수정 2026.02.20 07: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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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자 싱글 시즌 최고점 '210.56점'…최종 8위

베이징 대회 선발전 탈락…자격정지 아픔 딛고 첫 올림픽서 미소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2.20.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두 번의 아픔을 딛고 첫 올림픽 꿈을 이룬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21·고려대)이 톱10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해인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더해 140.49점을 받았다.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0.07점을 받아 9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최종 총점 210.56점으로 8위에 올랐다.

2010 밴쿠버 금메달, 2014 소치 은메달을 딴 김연아 은퇴 이후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올림픽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 차준환의 4위다.

여자 싱글 기준으로는 베이징 대회 때 나온 유영(경희대)의 5위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그는 후회 없는 연기로 생애 첫 올림픽을 마쳤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2.20.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주니어 시절부터 주목받은 이해인이지만, 올림픽 무대를 밟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해인은 두 번의 아픔을 딛고 첫 올림픽 무대에 섰다.

첫 번째 아픔은 4년 전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실패였다.

이해인은 국제무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맹활약하며 우리나라에 올림픽 출전권 2장을 안겼지만, 정작 자신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밀리며 올림픽을 그저 바라만봐야 했다.

하지만 이해인은 주저앉지 않았다.

올림픽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스케이트화 끈을 동여맸고, 이후 2023년 4대륙선수권 우승, 세계선수권 준우승 등으로 다시 날아올랐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2026.02.20.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이해인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한국 여자 싱글 선수의 4대륙선수권 우승은 2009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이었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도 2013년 김연아(당시 여자 싱글 우승) 이후 10년 만이었다.

한국 여자 싱글의 에이스로 입지를 다지던 이해인은 두 번째 아픔으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

2024년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아 피겨를 그만둘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법적 다툼 끝에 징계 무효 처분을 받고 이번 올림픽 선발전에 나섰다.

올해 초 열린 대표 선발전도 극적이었다. 2차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까지 전체 3위로 밀려 단 2명에게만 허락된 올림픽 출전권을 놓칠 수도 있는 벼랑에 몰렸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이 경기를 마친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2.20.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이 경기를 마친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그런데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에 성공하며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2위로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티켓을 품었다.

어린 시절 꿈인 올림픽 무대에 선 이해인은 자신 있는 연기로 준비한 모든 걸 쏟았다.

준비한 모든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올 시즌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140.49점)와 함께 시즌 최고 총점(210.56점)을 받았다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이해인도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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