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전]허태정·이장우·강희린, 첫 방송 토론회서 설전
행정통합·도시철도2호선 트램·비상계엄·재정문제 놓고 공방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국민의힘 이장우,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가 20일 KBS1 TV 초청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6.05.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02141109_web.jpg?rnd=20260521000034)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국민의힘 이장우,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가 20일 KBS1 TV 초청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6.05.20.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열린 KBS1 TV 초청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국민의힘 이장우,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는 행정통합과 도시철도2호선 트램, 비상계엄, 재정문제 등 쟁점을 두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허태정 후보는 행정통합 재추진 계획에 대해 "이해 관계에 의해 통합이 무산되고 충청권에 지원 가능했던 4년간 20조가 무산된 것은 대전발전에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2차 공공기관 이전시 피해를 볼까 걱정된다"며 이 후보에게 통합무산 책임을 물으면서 "주민투표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장우 후보는 "지방분권에 대한 확실한 철학이 없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통합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하고 "연방정부 수준의 재정과 권한을 이양해야한다. 저와 김태흠 충남지사는 통합법안에 여러 특례조항을 넣었는데 민주당 급조 법안은 깡통법안이었다. 잘못하면 대전의 미래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독자적 대전 발전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희린 후보는 "통합여부는 정치 논리가 아니라 대전에 실질적 이익되는지에 따라 결정돼야한다"고 강조하고 "민주당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군사작전처럼 하향식이었고, 국민의힘 역시 의회에서 밀어붙이기로 했다"고 양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도시철도2호선 트램 추진과 관련해 이장우 후보가 "허태정 후보가 우왕좌왕 정책 결정을 미루면서 7492억원이던 사업비가 1조 6000억원까지 늘어났고, 시민 혈세도 3000억원 추가 투입됐다"며 "정책결정을 미루고 사업비 추산을 제대로 못한데 대해 변명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이에 대해 "최초 제안시보다 정류장이 10개 늘고 6곳은 지하화하면서 예산이 늘었고 기존에 없던 노선도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수소 충전시설이나 생산시설도 필요한데 이 후보의 제안대로 2028년 내에 준공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 후보가 결정한 수소트램의 원활한 사업추진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이장우 후보가 곧바로 시청으로 출근하지 않은데 대한 설전도 이어졌다.
허 후보가 "이장우 시장은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 시민의 안전을 진두 지휘해야할 책임이 있는데 그날 밤 회의를 부시장에게 맡겼다"고 비난하자 이 후보는 "OECD와 10위권 경제 국가에서 계엄은 있을 수 가 없는 일이고, 무슨 일이 있었어야 조치를 하든 말든 할 거 아니냐"며 지역 상황 관리엔 큰 문제가 없었음을 항변했다.
최근 대전시의 채무가 크게 늘고 있는데 대한 책임 공방도 오갔다.
허 후보는 "대전사랑카드 캐시백이 중단되는 등 지방채가 급속히 증가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제가 시장이 되면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의 7명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부와 적극 교섭하겠다"며 재정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장우 후보는 "허태정 시정에서 지방채를 9000억원을 발행했다. 베이스볼드림파크나 도시철도 등 허태정 시정의 계속사업을 제가 마무리 하느라 1조 1000억원이 됐다. 순수하게 이장우 단독사업으로 늘어난 것은 2200억원"이라며 "대전시의 재정은 허 후보가 망가뜨린 것인데 후안무치하다"고 공격했다.
마무리 발언에어 강희린 후보는 "거리에서 시민을 만나면 대전시장으로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전하며 "중앙정치 갈등에서 벗어나고 대전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기존정치에 때묻지 않는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장우 후보는 "고물가 고금리로 고통 받는 시민들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장을 교체했던 4년 전 선거로 돌아가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수많은 사업이 진행중인데 제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도와달라"며 연임 시장 필요성을 호소했다.
허태정 후보는 "지난 4년간 대전시 부채가 2배 늘고 산하기관의 채무도 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저는 중앙에서 예산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이장우 후보는 허태정만 바라보지만 저는 시민만 바라보겠다. 내련세력을 청산하고 대한민국 중심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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