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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경찰에 "감독 선임 당시 정몽규와 연락 안해"…의혹 부인

등록 2026.08.14 09:13:39수정 2026.08.14 11:34:24

고연봉엔 "울산 감독 때도 비슷한 수준"

경찰, 압수물 분석 뒤 정몽규 소환 전망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대한축구협회 윗선의 부당한 개입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는 의혹을 받는 홍명보 전 감독이 경찰 조사에서 정몽규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소통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몽규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연락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자신이 감독으로 낙점되는 과정에서 축구협회 윗선이 개입했는지 알지 못했다는 취지다.

앞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 참가 신청서를 통해 "정 전 회장으로부터 최종 후보자 3명을 모두 면담해 감독직 수락 의사와 계약 가능성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감독은 이 같은 지시를 비롯해 감독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어떤 논의를 거쳤는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홍 전 감독은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고연봉을 받게 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 당시에도 비슷한 연봉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 등 축구협회 윗선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충남 천안의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등을 압수수색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 전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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