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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이 몇분만에 썼다고?…'고해' 작곡가 분노

등록 2011.12.26 16:53:12수정 2016.12.27 2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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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가수 임재범(48)의 '고해'를 작곡한 작곡가 송재준(35)씨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고소할 뜻을 밝혔다. '고해'의 저작권자로서 방송에서 경연곡으로 사용하지 말 것도 요구했다.  25일 '나는 가수다'는 11라운드 중간점검을 벌였다. 출연 가수인 박완규(38)는 2차 경연 곡으로 '고해'를 택하고 임재범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고해'를 작곡할 당시의 비화를 전하던 임재범은 "고해를 만들었을 때 완전히 마음을 닫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회사와 약속이니 앨범은 만들어야 했다. 설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써졌고 곡도 10분 만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씨는 26일 '나는 가수다' 홈페이지를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제작진은 내가 '고해'의 작곡가라는 것을 분명 인지했음에도 임재범 혼자 불과 몇분만에 만들었다는 식으로 잘못 알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일전에 방송국 측에서 전화를 해서 '고해'를 박완규씨가 노래하고 편곡을 다시 해서 방송을 해보겠다고 부탁을 해서 편곡이 어찌 되는지 가창이 어찌되 는지 본 후에 신중히 허락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적이 있다"며 "방송국 측에서는 내가 작곡가라는 것을 분명 인지하고 있고 통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증 없는 사실을 방송으로 내보내 당황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의 문제로 인해 불과 몇 분 만에 임재범씨가 쓱싹 써버렸다는 사실이 무슨 소리인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고해'는 근 1년을 넘게 작업한 곡으로 96년도에 기본 작업을 한 베이직코드 데모를 토대로 가수 미정일 때부터 준비돼있던 곡이다. 모든 작곡가들, 작업을 하던 모든 스태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임재범은 멜로디를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준 정도라는 뉘앙스도 풍겼다. "97년도에 임재범씨와 같이 작업을 하게 되면서 재작업을 해 임재범씨의 곡으로 정해졌다. 작곡할 당시 일부 가수의 장점을 살리고 이해하기 위해서 멜로디의 완성에 있어서 가수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고해'가 송재준·임재범 공동작곡으로 등록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임재범씨의 소속사 측에서 공동으로 작곡을 한 것으로 요구를 해 불가함을 통보했지만 신변상의 문제로 오랫동안 외국에 있었는데 이후 저작권 등록이 공동으로 돼있었다"며 "그것마저 세월이 지났기에 가수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묵과했다"고 해명했다.  송씨는 "이미 인터넷이나 방송 노출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명예를 다시 복구할 길이 없어 보이나 최선으로 본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복구해주길 부탁하며, 이것이 안 될 시에는 명예훼손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지 박완규씨가 부르는 '고해'의 '나는 가수다' 노출과 리메이크에서의 '고해' 곡의 모든 사용을 금해주고 재편곡 작업 역시 금해주길 바란다."  제작진은 "중간점검에서는 '고해'와 관련해 임재범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자는 것이었지 일부러 임재범씨 혼자 작곡한 것처럼 방송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2차 경연에서는 당연히 송재준씨의 이름이 나간다. 송재준씨의 명예가 회복되고 '고해'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kje1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가수 임재범(48)의 '고해'를 작곡한 작곡가 송재준(35)씨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고소할 뜻을 밝혔다. '고해'의 저작권자로서 방송에서 경연곡으로 사용하지 말 것도 요구했다.

 25일 '나는 가수다'는 11라운드 중간점검을 벌였다. 출연 가수인 박완규(38)는 2차 경연 곡으로 '고해'를 택하고 임재범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고해'를 작곡할 당시의 비화를 전하던 임재범은 "고해를 만들었을 때 완전히 마음을 닫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회사와 약속이니 앨범은 만들어야 했다. 설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써졌고 곡도 20분 만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씨는 26일 '나는 가수다' 홈페이지를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제작진은 내가 '고해'의 작곡가라는 것을 분명 인지했음에도 임재범 혼자 불과 몇분만에 만들었다는 식으로 잘못 알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일전에 방송국 측에서 전화를 해서 '고해'를 박완규씨가 노래하고 편곡을 다시 해서 방송을 해보겠다고 부탁을 해서 편곡이 어찌 되는지 가창이 어찌되 는지 본 후에 신중히 허락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적이 있다"며 "방송국 측에서는 내가 작곡가라는 것을 분명 인지하고 있고 통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증 없는 사실을 방송으로 내보내 당황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의 문제로 인해 불과 몇 분 만에 임재범씨가 쓱싹 써버렸다는 사실이 무슨 소리인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고해'는 근 1년을 넘게 작업한 곡으로 96년도에 기본 작업을 한 베이직코드 데모를 토대로 가수 미정일 때부터 준비돼있던 곡이다. 모든 작곡가들, 작업을 하던 모든 스태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임재범은 멜로디를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준 정도라는 뉘앙스도 풍겼다. "97년도에 임재범씨와 같이 작업을 하게 되면서 재작업을 해 임재범씨의 곡으로 정해졌다. 작곡할 당시 일부 가수의 장점을 살리고 이해하기 위해서 멜로디의 완성에 있어서 가수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MBC TV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가 한 자릿수 시청률로 퇴장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바람에 실려' 마지막회는 전국시청률 3.5%를 기록했다.  '바람에 실려'는 가수 임재범(48)을 앞세운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으나 음악과 예능의 접점을 찾는데 실패하며 시청률도, 호응도 얻지 못했다.  지난달 2일 6%로 출발해 3%대로 추락했다. 최고 시청률 6.6%, 최저 시청률 3.1%를 찍었다.  11일부터는 가수 김건모(43)가 이끄는 뮤직 버라이어티쇼 '룰루랄라'가 방송된다.  kje1321@newsis.com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고해'가 송재준·임재범 공동작곡으로 등록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임재범씨의 소속사 측에서 공동으로 작곡을 한 것으로 요구를 해 불가함을 통보했지만 신변상의 문제로 오랫동안 외국에 있었는데 이후 저작권 등록이 공동으로 돼있었다"며 "그것마저 세월이 지났기에 가수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묵과했다"고 해명했다.

 송씨는 "이미 인터넷이나 방송 노출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명예를 다시 복구할 길이 없어 보이나 최선으로 본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복구해주길 부탁하며, 이것이 안 될 시에는 명예훼손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지 박완규씨가 부르는 '고해'의 '나는 가수다' 노출과 리메이크에서의 '고해' 곡의 모든 사용을 금해주고 재편곡 작업 역시 금해주길 바란다."

 제작진은 "중간점검에서는 '고해'와 관련해 임재범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자는 것이었지 일부러 임재범씨 혼자 작곡한 것처럼 방송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2차 경연에서는 당연히 송재준씨의 이름이 나간다. 송재준씨의 명예가 회복되고 '고해'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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