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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천연가스 공급관리소 설치지역 논란

등록 2012.09.13 07:38:45수정 2016.12.28 0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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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지역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설치지역 논란에 한국가스공사가 애를 태우고 있다. 사진은 가스 공급관리소 유황골 설치계획 반대 현수막을 주민이 바라보고 있다.  casinohong@newsis.com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지역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설치지역 논란에 한국가스공사가 애를 태우고 있다. 사진은 가스 공급관리소 유황골 설치계획 반대 현수막을 주민이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 천연가스 공급관리소(가스 강압시설) 설치와 관련해 한국가스공사가 애를 태우고 있다.

 12일 태백시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사업법 규정에 따라 오는 2013년 말까지 영월~태백~삼척~속초~울진을 연결하는 천연가스(LNG)공급용 배관과 공급관리소(정압관리소)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다.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 공사가 내년 말까지 마무리되면 태백, 삼척, 동해, 강릉, 속초, 양양 등 도내 6개 시군과 경북 울진지역은 2014년 초부터 안전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태백시의 협조를 얻어 공급관리소 설치지역으로 서학골을 결정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설지 지역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가스공사는 서학골 주민들이 반발하자 인근 유황골로 설치지역을 급 변경했다. 그러나 이또한 지난달 29일 문곡소도동에서 개최된 1차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공급관리소(가스를 일정 압력으로 강압 장소) 설치가 표류하게 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값싸고 안전한 천연가스를 사용하려면 공급관리소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혐오시설이 아닌 만큼 주민들이 잘 이해하고 협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공급관리소 공사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주민반대로 지연돼 안타깝다”며 “천연가스는 폭발 위험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면 반대의견이 수그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덕수 소도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과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검토해 보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설치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13일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문곡소도동에서 유황골 공급관리소 설치문제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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