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려병원, 페인스크램블러 도입…'디스크 통증' 지운다

대부분의 디스크환자들은 통증의 고통보다 수술 및 시술 전 치료 방법의 선택에 대한 고민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 돼 정상 생활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다.
6월 26일 진주고려병원 신경외과 김상현 진료부장에 따르면 "전체 척추 질환의 90%는 수술 없이도 치료될 수 있다"며 "수술이 필요한 지 여부와 수술 후 어떤 방법의 재활과 통증관리를 실시할지에 대한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혹은 디스크 등으로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연 2만~3만 여명 씩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척추 질환의 특성상 수술과 시술의 차이는 미묘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수술 혹은 시술을 결정하기 전에 정확한 검사와 우수한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증상을 면밀히 판단하고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진주고려병원은 척추센터를 '수술 센터'와 '시술 센터'로 구분해 초기 질환을 진단하는 과정에서는 협진을 실시하는 반면에 수술 및 시술 방법이 결정된 이후에는 치료를 위한 모든 역량을 센터 별로 극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모든 수술에는 통증이 수반되는 법이다. 정상 적인 범위 내에서 의학적인 처지가 진행 된 후 치료되는 과정에서의 정상적인 통증은 어찌 보면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은 정말 참기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해 진주고려병원은 통증 관리를 특화 할 목적으로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를 진주 지역 최초로 도입했다. 증상의 근본적인 치료만큼 회복과정에서의 통증 관리 역시 환자를 호전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는 통증 부위에서 발생해 뇌로 전달되는 통증 신호를 무통증 신호로 전환해 뇌에서 통증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게 하는 신 의료장비다. 따라서 약물치료에 의한 부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자체적인 부작용도 없는 획기적인 치료장비다.
듣기에 생소한 통증 치료법이지만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는 지난해 복지부로부터 지난 2013년 신의료장비로 인정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통증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첨단 통증 치료장비다.
페인스크램블러의 효과는 해외에서 먼저 알려졌다. 2008년 유럽 CE인증에 이어 2009년에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는 미국 FDA 승인도 획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식약청 최종승인을 얻었으며, 2013년 2월에는 “신 의료기기”로 인정받아 주목을 받았다.
진주고려병원 신경외과 김상현 진료부장은 "척추나 관절질환의 경우 수술 및 시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점"이라며 "척추 및 관절 질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시술경험에서 통증까지 특화 하는 병원이라면 큰 걱정 없이 예전의 건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고려병원 신경외과 김상현 진료부장은 미국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ersity)의 Medical Center 등 미국과 일본에서 연수를 하면서 척추 질환 치료에 독보적인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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