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토요타 '올 뉴 스마트 캠리' 고속주행에도 고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달 18일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를 출시, 시장 선점에 나섰다. 2011년 7세대 모델 론칭이후 3년 만이다.
캠리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의 모델이지만 미국에서 국민차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신차' 순위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캠리 론칭에 맞춰 지난달 19일 제주도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2.5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행해봤다. 제주신라호텔~곽지과물해변~제주마방목지를 순환하는 120㎞ 구간으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한 번씩 왕복했다.
올 뉴 스마트 캠리는 2000여개 부품을 바꾸거나 재설계한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풀 체인지에 가깝다.
캠리 모델은 외관부터 확 달라졌다. 앞부분은 LE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을 달아 한결 역동적이고 세련된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 공간은 패밀리 세단답게 넉넉했다. 크기도 4850x1820x1470㎜(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는 2775㎜다. 2년 전에 선보인 7세대 모델보다 길이가 45㎜나 늘어 프리미엄 세단의 규모를 갖췄다.
운전석에 앉자 '충전'과 '에코', '파워' 구간으로 나뉜 계기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력과 에너지 충전상태를 표시한 계기판을 보면 가급적이면 에코 또는 충전 구간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운전하게 됐다.
또 4.2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TFT LCD디스플레이가 오디오, 내비게이션, 경고,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주행정보를 알려줘 초보운전자들인 기자도 당황하지 않고 운전을 할 수 있었다.
도로나 언덕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는 힘겨워하지 않고 속도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시원스러운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었다. 승차감도 견고하면서도 안락했다.
특히 120km/h 이상 고속주행에서도 엔진음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차량 내부에서의 대화가 어렵지 않을 만큼 정숙성이 매우 우수했다. 이는 윈도우와 도어로 들어오는 외부 소음을 차단하도록 개선됐기 때문이다.
다만 국산차 감각으로 페달을 밟으면 초기 제동이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정도로 브레이크는 적응이 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또 이날 한 차에 세 명씩 조를 이뤄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을 번갈아가며 탔는데 뒷좌석에서 멀미가 느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토요타 캠리는 현대차가 지난 16일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16.4㎞ 가격은 3390만~4300만원,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연비인 ℓ당 18.2km , 가격은 2870만~3200만원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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