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공포의 심장사상충, 하트가드로 예방…동물병원 추천

감염 초기에는 식욕이 좋은 편이나 체중감소, 빈혈, 기침, 호흡곤란과 함께 쉽게 피로해지고 복부와 사지에 부종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심해지면 신장, 폐, 간 등에 손상을 당한 채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흰색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감염된다. 가늘고 둥글며 길이는 13~60㎝나 된다. 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 주사도 있다. 최선은 예방이다. 매월 한 번씩 기생충 주사를 맞히거나 구제약을 월 1회 정기적으로 복용시켜야 한다. 요즘에는 1년에 한 번 주사로 심장사상충을 예방할 수 있는 약제도 나와 있다.
원충성 파이로플라즈마와 바베시아는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돼 있다. 특히 외국에서 수입한 개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강아지와 성견 모두 심한 증상을 보이며 급성 호흡곤란, 빈혈, 고열, 황달, 식욕부진, 사지 등 말단 부위의 냉감, 약하고 빠른 심장박동, 혈색소뇨와 운동 기피 등의 증세를 보인다.
조기에 혈액 검사를 한 뒤 정확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
다양한 심장사상충 예방약 중에는 ‘하트가드’도 있다. 6주령 이상의 강아지와 새끼고양이에 적용 가능하다.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어미에게 투여해도 안전하다. 체중별로 정량화된 하트가드 내 이버멕틴 용량은 콜리, 쉽도그 등 민감한 견종에도 안전하며, 간독성 유발과도 무관하다.
더욱이 소고기가 원료여서 기호성도 좋다.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도 어린 시절부터 투여하면 잘 먹는다.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5가지 장관 내 기생충까지도 예방한다. 체중 11㎏ 이하 6주령 이상의 개, 12~22㎏ 이하 6주령 이상의 개, 23~45㎏ 이하 6주령 이상의 개, 2.3~6.8㎏ 이하 6주령 이상의 고양이, 2.3㎏ 이하 6주령 이상의 고양이용 등으로 세분돼 있다.
필자가 한국임상수의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육하는 애견의 20~30%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돼 있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단모종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도베르만 핀셔, 포인터, 그레이트 데인, 복서, 달마시안 등 대형 단모종은 물론 치와와 미니어처 핀셔, 닥스 훈트, 코커 스패니얼, 비글 등 소형 단모종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에는 심장사상충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엉뚱하게 폐나 간염을 의심해 결국 죽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혈액 검사 키트로 간단히 병을 진단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다.
필자는 심장사상충 진료, 치료 비용을 여느 동물병원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 이는 일종의 사명감이다. 이 질환의 위험성을 사실상 국내 최초로 공론화한 수의사가 바로 필자이기 때문이다. 02-2274-8558, 2272-1234, www.dogs.co.kr
서울 충무로역 윤신근박사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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