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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팬의 듀엣, 노래 통한 교감"…SBS 판타스틱 듀오

등록 2016.04.11 16:16:38수정 2016.12.28 16: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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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모든 노래에는 추억과 사연이 숨어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청취자에게도 해당된다.  노래와 가수에 얽힌 청취자들의 숨은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SBS TV ‘내 손에 가수-판타스틱 듀오’를 통해서다. 지난 설연휴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편성돼 ‘K팝스타 5’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된다.   김영욱 PD는 11일 목동 SBS에서 “노래보다 사람에 더 무게중심이 가 있다”며 “경연 형식을 띄나 경연프로가 아니다. 가수와 팬의 만남이 더 중요하다. 내가 당신과 그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게 중요하며 그 자체에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MBC ‘듀엣가요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김 PD는 “듀엣가요제는 가창력이나 무대의 완성도 등 누가 더 노래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면 우리는 소구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승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음악으로 감동이 전해질 부분이 무엇인지를 더 고민한다”고 비교했다.  이창태 예능본부장도 “파일럿 당시 장윤정과 택시기사가 부른 ‘초혼’이 가장 화제가 됐다. 단지 제일 잘불러서가 아니라 그들의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사람이 보이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김 PD는 “지난 1년 편성기획팀에서 순환근무를 했다. 이때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을 많이 고민하게 됐다. ‘판타스틱 듀오’는 단지 감으로 기획했다기보다 트렌드 등 시장분석을 거친 결과다.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그때 키워드가 ‘콜라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침 영국 가수 제시 제이가 팬들과 함께 한 이벤트를 본 것도 힌트가 됐다. 노래방 앱을 통해 제시 제이가 팬들과 듀엣으로 노래한 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판타스틱 듀오’는 앱 ‘에브리싱’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제작진이 3명을 추리면 가수가 최종 1명을 선택해 함께 무대를 만든다. 1회에서는 네 명의 가수가 시청자 팬과 듀엣 무대를 만들고 이들 중 승자를 가려 상금으로 1000만원을 준다.   김 PD는 “우리 방송에서 일반인은 가수 지망생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번 기회에 추억을 만들고 다시 자신들 삶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굳이 의상을 갈아입힌다든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이 참여하는 과정이 앱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되고, 그 과정을 압축해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이 부름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1회에는 이선희, 임창정, 태양, 그리고 김범수가 나온다. 2회는 변진섭, 조성모, 엑소가 될 예정이다.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은 복수 출연이 가능하다. 이선희씨는 섭외 이후 우리 파일럿 방송을 유심히 봤다고 했다. 히트곡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 출연했다.”  녹화를 마친 가수들의 반응이 좋다. 최영인 CP는 “팬들에게 자신들의 노래가 불려지며 생명력이 연장되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범수씨가 김다미씨와 ‘끝사랑’을 부르고 자신의 첫 무대가 생각난다고 했다. 설렘을 가져간 듯 했다. 가수 입장에서는 누군가 내 노래를 열창하는건데, 그렇게 노래로 소통하는 게 따뜻해 보였다 ”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매회 선보인다. 첫회에서는 이선희와 ‘슈퍼주니어’ 규현이 호흡을 맞췄다. 또 다른 커플은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MBC ‘일밤-복면가왕’과 경쟁한다. 김 PD는 “복면가왕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고 인정한 뒤 “경쟁에 앞서 음악예능이 쏟아지고 있는데, ‘판타스틱 듀오’의 존재이유를 시청자들에게 동의받는 게 선과제다. 그게 시청률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음악예능이 늘어나는 이유는 “노래를 통해 세대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소비구조를 보면 세대별 소통이 없다. ‘가요무대’ 시청자는 ‘인기가요’를 절대 안 본다. 대중음악 소비가 세대별로 단절된 상황에서 음악예능이 그 경계를 허물며 지상파의 주시청층인 가족시청자를 커버하고 있다.”  그는 “남진과 엑소가 나란히 앉아있는 그림”을 예로 들며 “온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을 지향함을 강조했다. “가수 본인의 스케줄 때문에 녹화가 미뤄졌는데, 원래 이번 주 녹화에 남진씨가 나오기로 했다. 오른쪽 끝에 남진과 왼쪽 끝에 엑소가 같이 있는 그림, 어린 조카, 엄마와 함께 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jashin@newisis.com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모든 노래에는 추억과 사연이 숨어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청취자에게도 해당된다.

 노래와 가수에 얽힌 청취자들의 숨은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SBS TV ‘내 손에 가수-판타스틱 듀오’를 통해서다. 지난 설연휴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편성돼 ‘K팝스타 5’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된다. 

 김영욱 PD는 11일 목동 SBS에서 “노래보다 사람에 더 무게중심이 가 있다”며 “경연 형식을 띄나 경연프로가 아니다. 가수와 팬의 만남이 더 중요하다. 내가 당신과 그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게 중요하며 그 자체에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MBC ‘듀엣가요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김 PD는 “듀엣가요제는 가창력이나 무대의 완성도 등 누가 더 노래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면 우리는 소구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승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음악으로 감동이 전해질 부분이 무엇인지를 더 고민한다”고 비교했다.

 이창태 예능본부장도 “파일럿 당시 장윤정과 택시기사가 부른 ‘초혼’이 가장 화제가 됐다. 단지 제일 잘불러서가 아니라 그들의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사람이 보이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모든 노래에는 추억과 사연이 숨어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청취자에게도 해당된다.  노래와 가수에 얽힌 청취자들의 숨은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SBS TV ‘내 손에 가수-판타스틱 듀오’를 통해서다. 지난 설연휴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편성돼 ‘K팝스타 5’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된다.   김영욱 PD는 11일 목동 SBS에서 “노래보다 사람에 더 무게중심이 가 있다”며 “경연 형식을 띄나 경연프로가 아니다. 가수와 팬의 만남이 더 중요하다. 내가 당신과 그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게 중요하며 그 자체에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MBC ‘듀엣가요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김 PD는 “듀엣가요제는 가창력이나 무대의 완성도 등 누가 더 노래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면 우리는 소구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승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음악으로 감동이 전해질 부분이 무엇인지를 더 고민한다”고 비교했다.  이창태 예능본부장도 “파일럿 당시 장윤정과 택시기사가 부른 ‘초혼’이 가장 화제가 됐다. 단지 제일 잘불러서가 아니라 그들의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사람이 보이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김 PD는 “지난 1년 편성기획팀에서 순환근무를 했다. 이때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을 많이 고민하게 됐다. ‘판타스틱 듀오’는 단지 감으로 기획했다기보다 트렌드 등 시장분석을 거친 결과다.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그때 키워드가 ‘콜라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침 영국 가수 제시 제이가 팬들과 함께 한 이벤트를 본 것도 힌트가 됐다. 노래방 앱을 통해 제시 제이가 팬들과 듀엣으로 노래한 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판타스틱 듀오’는 앱 ‘에브리싱’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제작진이 3명을 추리면 가수가 최종 1명을 선택해 함께 무대를 만든다. 1회에서는 네 명의 가수가 시청자 팬과 듀엣 무대를 만들고 이들 중 승자를 가려 상금으로 1000만원을 준다.   김 PD는 “우리 방송에서 일반인은 가수 지망생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번 기회에 추억을 만들고 다시 자신들 삶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굳이 의상을 갈아입힌다든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이 참여하는 과정이 앱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되고, 그 과정을 압축해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이 부름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1회에는 이선희, 임창정, 태양, 그리고 김범수가 나온다. 2회는 변진섭, 조성모, 엑소가 될 예정이다.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은 복수 출연이 가능하다. 이선희씨는 섭외 이후 우리 파일럿 방송을 유심히 봤다고 했다. 히트곡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 출연했다.”  녹화를 마친 가수들의 반응이 좋다. 최영인 CP는 “팬들에게 자신들의 노래가 불려지며 생명력이 연장되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범수씨가 김다미씨와 ‘끝사랑’을 부르고 자신의 첫 무대가 생각난다고 했다. 설렘을 가져간 듯 했다. 가수 입장에서는 누군가 내 노래를 열창하는건데, 그렇게 노래로 소통하는 게 따뜻해 보였다 ”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매회 선보인다. 첫회에서는 이선희와 ‘슈퍼주니어’ 규현이 호흡을 맞췄다. 또 다른 커플은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MBC ‘일밤-복면가왕’과 경쟁한다. 김 PD는 “복면가왕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고 인정한 뒤 “경쟁에 앞서 음악예능이 쏟아지고 있는데, ‘판타스틱 듀오’의 존재이유를 시청자들에게 동의받는 게 선과제다. 그게 시청률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음악예능이 늘어나는 이유는 “노래를 통해 세대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소비구조를 보면 세대별 소통이 없다. ‘가요무대’ 시청자는 ‘인기가요’를 절대 안 본다. 대중음악 소비가 세대별로 단절된 상황에서 음악예능이 그 경계를 허물며 지상파의 주시청층인 가족시청자를 커버하고 있다.”  그는 “남진과 엑소가 나란히 앉아있는 그림”을 예로 들며 “온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을 지향함을 강조했다. “가수 본인의 스케줄 때문에 녹화가 미뤄졌는데, 원래 이번 주 녹화에 남진씨가 나오기로 했다. 오른쪽 끝에 남진과 왼쪽 끝에 엑소가 같이 있는 그림, 어린 조카, 엄마와 함께 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jashin@newisis.com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김 PD는 “지난 1년 편성기획팀에서 순환근무를 했다. 이때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을 많이 고민하게 됐다. ‘판타스틱 듀오’는 단지 감으로 기획했다기보다 트렌드 등 시장분석을 거친 결과다.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그때 키워드가 ‘콜라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침 영국 가수 제시 제이가 팬들과 함께 한 이벤트를 본 것도 힌트가 됐다. 노래방 앱을 통해 제시 제이가 팬들과 듀엣으로 노래한 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판타스틱 듀오’는 앱 ‘에브리싱’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제작진이 3명을 추리면 가수가 최종 1명을 선택해 함께 무대를 만든다. 1회에서는 네 명의 가수가 시청자 팬과 듀엣 무대를 만들고 이들 중 승자를 가려 상금으로 1000만원을 준다. 

 김 PD는 “우리 방송에서 일반인은 가수 지망생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번 기회에 추억을 만들고 다시 자신들 삶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굳이 의상을 갈아입힌다든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이 참여하는 과정이 앱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되고, 그 과정을 압축해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모든 노래에는 추억과 사연이 숨어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청취자에게도 해당된다.  노래와 가수에 얽힌 청취자들의 숨은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SBS TV ‘내 손에 가수-판타스틱 듀오’를 통해서다. 지난 설연휴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편성돼 ‘K팝스타 5’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된다.   김영욱 PD는 11일 목동 SBS에서 “노래보다 사람에 더 무게중심이 가 있다”며 “경연 형식을 띄나 경연프로가 아니다. 가수와 팬의 만남이 더 중요하다. 내가 당신과 그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게 중요하며 그 자체에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MBC ‘듀엣가요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김 PD는 “듀엣가요제는 가창력이나 무대의 완성도 등 누가 더 노래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면 우리는 소구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승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음악으로 감동이 전해질 부분이 무엇인지를 더 고민한다”고 비교했다.  이창태 예능본부장도 “파일럿 당시 장윤정과 택시기사가 부른 ‘초혼’이 가장 화제가 됐다. 단지 제일 잘불러서가 아니라 그들의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사람이 보이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김 PD는 “지난 1년 편성기획팀에서 순환근무를 했다. 이때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을 많이 고민하게 됐다. ‘판타스틱 듀오’는 단지 감으로 기획했다기보다 트렌드 등 시장분석을 거친 결과다.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그때 키워드가 ‘콜라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침 영국 가수 제시 제이가 팬들과 함께 한 이벤트를 본 것도 힌트가 됐다. 노래방 앱을 통해 제시 제이가 팬들과 듀엣으로 노래한 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판타스틱 듀오’는 앱 ‘에브리싱’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제작진이 3명을 추리면 가수가 최종 1명을 선택해 함께 무대를 만든다. 1회에서는 네 명의 가수가 시청자 팬과 듀엣 무대를 만들고 이들 중 승자를 가려 상금으로 1000만원을 준다.   김 PD는 “우리 방송에서 일반인은 가수 지망생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번 기회에 추억을 만들고 다시 자신들 삶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굳이 의상을 갈아입힌다든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이 참여하는 과정이 앱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되고, 그 과정을 압축해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이 부름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1회에는 이선희, 임창정, 태양, 그리고 김범수가 나온다. 2회는 변진섭, 조성모, 엑소가 될 예정이다.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은 복수 출연이 가능하다. 이선희씨는 섭외 이후 우리 파일럿 방송을 유심히 봤다고 했다. 히트곡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 출연했다.”  녹화를 마친 가수들의 반응이 좋다. 최영인 CP는 “팬들에게 자신들의 노래가 불려지며 생명력이 연장되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범수씨가 김다미씨와 ‘끝사랑’을 부르고 자신의 첫 무대가 생각난다고 했다. 설렘을 가져간 듯 했다. 가수 입장에서는 누군가 내 노래를 열창하는건데, 그렇게 노래로 소통하는 게 따뜻해 보였다 ”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매회 선보인다. 첫회에서는 이선희와 ‘슈퍼주니어’ 규현이 호흡을 맞췄다. 또 다른 커플은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MBC ‘일밤-복면가왕’과 경쟁한다. 김 PD는 “복면가왕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고 인정한 뒤 “경쟁에 앞서 음악예능이 쏟아지고 있는데, ‘판타스틱 듀오’의 존재이유를 시청자들에게 동의받는 게 선과제다. 그게 시청률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음악예능이 늘어나는 이유는 “노래를 통해 세대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소비구조를 보면 세대별 소통이 없다. ‘가요무대’ 시청자는 ‘인기가요’를 절대 안 본다. 대중음악 소비가 세대별로 단절된 상황에서 음악예능이 그 경계를 허물며 지상파의 주시청층인 가족시청자를 커버하고 있다.”  그는 “남진과 엑소가 나란히 앉아있는 그림”을 예로 들며 “온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을 지향함을 강조했다. “가수 본인의 스케줄 때문에 녹화가 미뤄졌는데, 원래 이번 주 녹화에 남진씨가 나오기로 했다. 오른쪽 끝에 남진과 왼쪽 끝에 엑소가 같이 있는 그림, 어린 조카, 엄마와 함께 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jashin@newisis.com  

 아무래도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이 부름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1회에는 이선희, 임창정, 태양, 그리고 김범수가 나온다. 2회는 변진섭, 조성모, 엑소가 될 예정이다.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은 복수 출연이 가능하다. 이선희씨는 섭외 이후 우리 파일럿 방송을 유심히 봤다고 했다. 히트곡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 출연했다.”

 녹화를 마친 가수들의 반응이 좋다. 최영인 CP는 “팬들에게 자신들의 노래가 불려지며 생명력이 연장되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범수씨가 김다미씨와 ‘끝사랑’을 부르고 자신의 첫 무대가 생각난다고 했다. 설렘을 가져간 듯 했다. 가수 입장에서는 누군가 내 노래를 열창하는건데, 그렇게 노래로 소통하는 게 따뜻해 보였다 ”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매회 선보인다. 첫회에서는 이선희와 ‘슈퍼주니어’ 규현이 호흡을 맞췄다. 또 다른 커플은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모든 노래에는 추억과 사연이 숨어있다. 가수뿐만 아니라 청취자에게도 해당된다.  노래와 가수에 얽힌 청취자들의 숨은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SBS TV ‘내 손에 가수-판타스틱 듀오’를 통해서다. 지난 설연휴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편성돼 ‘K팝스타 5’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된다.   김영욱 PD는 11일 목동 SBS에서 “노래보다 사람에 더 무게중심이 가 있다”며 “경연 형식을 띄나 경연프로가 아니다. 가수와 팬의 만남이 더 중요하다. 내가 당신과 그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게 중요하며 그 자체에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MBC ‘듀엣가요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김 PD는 “듀엣가요제는 가창력이나 무대의 완성도 등 누가 더 노래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면 우리는 소구하는 포인트가 다르다. 승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음악으로 감동이 전해질 부분이 무엇인지를 더 고민한다”고 비교했다.  이창태 예능본부장도 “파일럿 당시 장윤정과 택시기사가 부른 ‘초혼’이 가장 화제가 됐다. 단지 제일 잘불러서가 아니라 그들의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기 때문이다. 사람이 보이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김 PD는 “지난 1년 편성기획팀에서 순환근무를 했다. 이때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을 많이 고민하게 됐다. ‘판타스틱 듀오’는 단지 감으로 기획했다기보다 트렌드 등 시장분석을 거친 결과다. 리포트를 작성했는데 그때 키워드가 ‘콜라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침 영국 가수 제시 제이가 팬들과 함께 한 이벤트를 본 것도 힌트가 됐다. 노래방 앱을 통해 제시 제이가 팬들과 듀엣으로 노래한 영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판타스틱 듀오’는 앱 ‘에브리싱’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제작진이 3명을 추리면 가수가 최종 1명을 선택해 함께 무대를 만든다. 1회에서는 네 명의 가수가 시청자 팬과 듀엣 무대를 만들고 이들 중 승자를 가려 상금으로 1000만원을 준다.   김 PD는 “우리 방송에서 일반인은 가수 지망생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번 기회에 추억을 만들고 다시 자신들 삶으로 돌아간다. 이 때문에 굳이 의상을 갈아입힌다든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이 참여하는 과정이 앱을 통해 신속하게 진행되고, 그 과정을 압축해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이 부름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1회에는 이선희, 임창정, 태양, 그리고 김범수가 나온다. 2회는 변진섭, 조성모, 엑소가 될 예정이다.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은 복수 출연이 가능하다. 이선희씨는 섭외 이후 우리 파일럿 방송을 유심히 봤다고 했다. 히트곡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 출연했다.”  녹화를 마친 가수들의 반응이 좋다. 최영인 CP는 “팬들에게 자신들의 노래가 불려지며 생명력이 연장되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범수씨가 김다미씨와 ‘끝사랑’을 부르고 자신의 첫 무대가 생각난다고 했다. 설렘을 가져간 듯 했다. 가수 입장에서는 누군가 내 노래를 열창하는건데, 그렇게 노래로 소통하는 게 따뜻해 보였다 ”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매회 선보인다. 첫회에서는 이선희와 ‘슈퍼주니어’ 규현이 호흡을 맞췄다. 또 다른 커플은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MBC ‘일밤-복면가왕’과 경쟁한다. 김 PD는 “복면가왕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고 인정한 뒤 “경쟁에 앞서 음악예능이 쏟아지고 있는데, ‘판타스틱 듀오’의 존재이유를 시청자들에게 동의받는 게 선과제다. 그게 시청률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음악예능이 늘어나는 이유는 “노래를 통해 세대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소비구조를 보면 세대별 소통이 없다. ‘가요무대’ 시청자는 ‘인기가요’를 절대 안 본다. 대중음악 소비가 세대별로 단절된 상황에서 음악예능이 그 경계를 허물며 지상파의 주시청층인 가족시청자를 커버하고 있다.”  그는 “남진과 엑소가 나란히 앉아있는 그림”을 예로 들며 “온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을 지향함을 강조했다. “가수 본인의 스케줄 때문에 녹화가 미뤄졌는데, 원래 이번 주 녹화에 남진씨가 나오기로 했다. 오른쪽 끝에 남진과 왼쪽 끝에 엑소가 같이 있는 그림, 어린 조카, 엄마와 함께 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jashin@newisis.com  

 MBC ‘일밤-복면가왕’과 경쟁한다. 김 PD는 “복면가왕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고 인정한 뒤 “경쟁에 앞서 음악예능이 쏟아지고 있는데, ‘판타스틱 듀오’의 존재이유를 시청자들에게 동의받는 게 선과제다. 그게 시청률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음악예능이 늘어나는 이유는 “노래를 통해 세대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소비구조를 보면 세대별 소통이 없다. ‘가요무대’ 시청자는 ‘인기가요’를 절대 안 본다. 대중음악 소비가 세대별로 단절된 상황에서 음악예능이 그 경계를 허물며 지상파의 주시청층인 가족시청자를 커버하고 있다.”

 그는 “남진과 엑소가 나란히 앉아있는 그림”을 예로 들며 “온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을 지향함을 강조했다. “가수 본인의 스케줄 때문에 녹화가 미뤄졌는데, 원래 이번 주 녹화에 남진씨가 나오기로 했다. 오른쪽 끝에 남진과 왼쪽 끝에 엑소가 같이 있는 그림, 어린 조카, 엄마와 함께 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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