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윌리엄스 자매, 복식 우승…세레나 2관왕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6·미국)와 동생 세레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티메아 바보스(23·이탈리아)-야로슬라바 시베도바(29·카자흐스탄) 조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레나는 세계랭킹 4위 안젤리크 케르버(28·독일)를 2-0(7-5 6-3)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언니 비너스는 플레이어 박스에 앉아 동생의 경기를 지켜봤다.
세레나는 약 2시간 뒤 나선 복식에서도 정상에 서면서 이번 대회 단·복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품에 안았다.
만약 준결승에서 언니 비너스가 케르버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두 시간 뒤에 한 조로 복식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었다.
윌리엄스 자매는 윔블던 복식에서 올해까지 6번(2000년·2002년·2008년·2009년·2012년·2016년) 우승했는데 그 때마다 단식 우승은 둘 중 한 명이 가져갔다.
2000년과 2008년 단식 우승 트로피는 언니 비너스가 가져갔고, 나머지 4번은 동생 세레나가 단식 정상에 섰다.
윌리엄스 자매가 메이저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14번째다. 이들은 14차례 결승에 올라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윌리엄스 자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2000년에는 언니 비너스가, 2012년에는 동생 세레나가 단식 금메달까지 수확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들이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여자 복식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관왕에 오른 세레나는 "단식을 마치고 발목에 다시 테이핑을 할 시간은 충분했다"며 "우승으로 인해 기분이 굉장히 좋았고, 흥분이 너무 가라앉지 않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언니 비너스는 "세레나가 우승한 뒤 에너지를 줬다"고 전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피에르 위그 에베르(25)-니콜라스 마위(34·이상 프랑스) 조가 결승에서 같은 프랑스의 줄리앙 베네토(35)-에두아르드 로저 바셀린(33) 조를 3-0(6-4 7-6<1> 6-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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