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방사선 노출없이 RFCA 시술 성공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선병원재단은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 최민석 소장이 부정맥 환자에게 방사선 노출이 없는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RFCA)을 시술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부정맥 환자의 심장 이상부위를 초음파만으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X-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장시간 방사선 노출과 합병증 유발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최 소장은 이 시술법으로 방사선 노출없이 부정맥 환자 약 20여 명을 치료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최민석 소장은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합병증 발생 우려가 있어 미국에서는 숙련된 시술경험자나 부정맥 전문병원을 통한 치료를 권유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 시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는 40~50여 명에 불과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사선 없이 시술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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