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군참모총장, 주한미군사령관 만나 사드 후속조치 점검

【서울=뉴시스】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1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3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차례대로 방문한다고 미 육군이 밝혔다. 밀리 총장이 지난 5월25일 미국 버지니아주(州) 포트 메이어에서 열린 미 육군 인기 야외 행사 ‘여명의 문신’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16.08.16 (사진 출처: 미 육군 공식 웹사이트)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한국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18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속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방한 중인 밀리 총장이 오늘 브룩스 사령관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밀리 총장은 브룩스 사령관과 만나 사드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국 내 논란과는 무관하게 한반도 사드 배치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밀리 총장은 지난 16일 중국에서 리쭤청(李作成)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사령원(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사드 체계가 중국용이 아닌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 국민과 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리 총장은 브룩스 사령관과 만난 뒤에는 주한 미8군 예하 제35방공포여단도 방문했다고 한다. 주한미군 35방공포여단은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체계를 운용할 부대로, 앞서 지난달 말에는 에릭 패닝 미 육군장관이 이 부대를 찾아 사드 배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밀리 총장은 19일에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일본을 찾아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미 육군과 일본지상자위대와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하와이에서 태평양 사령부 지도부를 만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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