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온 뮤지컬 '팬텀' 박효신·박은태·전동석 캐스팅

【서울=뉴시스】박효신·박은태·전동석, 뮤지컬 '팬텀'의 팬텀(사진=EMK뮤지컬컴퍼니)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년 만에 돌아오는 라이선스 뮤지컬 '팬텀'에 박효신·박은태·전동석이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박효신·박은태·전동석은 11월26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팬텀'의 타이틀롤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 4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가스통 르루의 원작(1910)을 또 다르게 해석한 뮤지컬이다.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협업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첫 공연을 갖고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받으며 인기를 누렸다.

 '엘리자벳' 등을 통해 뮤지컬스타로 거듭난 박효신은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 초연에 이어 합류한다. '도리안 그레이'의 뮤지컬스타 박은태, '미남배우' 전동석은 이 역에 새로 가세했다.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초연 배우인 김순영과 새 배우인 김소현, 이지혜가 맡는다. 특히 김소현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 이지혜는 중앙대 성악과 출신이라 오페라 디바 역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서울=뉴시스】김소현·김순영·이지혜, 뮤지컬 '팬텀' 크리스틴 다에(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밖에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정영주와 신영숙,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는 박철호와 이희정,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와 손준호가 나온다.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는 초연에 이어 한국 발레계의 두 간판인 발레리나 김주원과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황혜민이 캐스팅됐다. 젊은 카리에르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 초연에 출연했던 스타 발레리노 윤전일이 연기한다.

 초연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건재하고 '레 미제라블' '도리안 그레이'의 김문정 음악감독과 일본 음악감독 겸 지휘자 시오타 아키히가 편곡자로 합류한다. 2017년 2월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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