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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20대 남성, 사냥총으로 여성 3명 살해

등록 2016.12.05 01:10:22수정 2016.12.30 12: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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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핀란드 남동부의 작은 마을 이마트라에서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여성 3명이 숨졌다. 4일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지역의회 의원 1명과 기자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3살의 남성 용의자가 살인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건이후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6.12.05.

【헬싱키=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핀란드 남동부의 작은 마을 이마트라에서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여성 3명이 숨졌다.

 4일 경찰 당국은 여성 3명을 살해한 23살의 남성 용의자를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은 지방의회 의원 1명과 언론사 기자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 용의자가 전날 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사냥용 소총으로 상가 지역의 한 식당 인근 보도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머리와 몸에 총을 4~5발씩 맞고 숨졌다.

 용의자는 검거과정에 저항하지 않았고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관은 "용의자가 폭력, 절도 등 전과가 있지만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관은 또 "용의자와 희생자는 알지 못한 관계인 것으로 보이고 용의자는 무작위로 희생자가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도 헬싱키에서 동쪽으로 약 230㎞ 떨어진 인구 2만8000명의 작은 도시는 이번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인구 540만 명인 핀란드는 사냥 전통이 강해 당국에 공식으로 신고된 총기 소유자가 65만 명에 달하지만 총기를 사용한 살인 등 범죄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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