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20대 남성, 사냥총으로 여성 3명 살해

4일 경찰 당국은 여성 3명을 살해한 23살의 남성 용의자를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은 지방의회 의원 1명과 언론사 기자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 용의자가 전날 밤 자정 가까운 시간에 사냥용 소총으로 상가 지역의 한 식당 인근 보도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무차별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머리와 몸에 총을 4~5발씩 맞고 숨졌다.
용의자는 검거과정에 저항하지 않았고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관은 "용의자가 폭력, 절도 등 전과가 있지만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관은 또 "용의자와 희생자는 알지 못한 관계인 것으로 보이고 용의자는 무작위로 희생자가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도 헬싱키에서 동쪽으로 약 230㎞ 떨어진 인구 2만8000명의 작은 도시는 이번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인구 540만 명인 핀란드는 사냥 전통이 강해 당국에 공식으로 신고된 총기 소유자가 65만 명에 달하지만 총기를 사용한 살인 등 범죄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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