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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상사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 사용 제품 안전 문제 없어

등록 2016.12.29 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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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정부가 미원상사로부터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을 사용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의 혼합물(CMIT/MIT)이 혼입된 원료(계면활성제)를 공급한 미원상사와 거래가 있는 업체의 제품 현황 및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CMIT/MIT는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 목적으로 사용돼 왔으나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논란이 됐다.

 조사 결과 이들 제품들에서는 CMIT/MIT가 검출되지 않거나 안전기준과 위해수준보다 낮은 극미량 검출돼 국민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최근 3년간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 원료를 직접 구입하거나 이를 구입한 업체로부터 다시 구입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구입해 제품을 제조한 업체는 292개소였다.

 미원상사는 다른 제품의 원료물질인 계면활성제 제조시 보존용으로 극미량(0.000022~0.0015%) 첨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조업체에서 제조한 제품 4406개를 분석한 결과, 의약외품과 화장품(식약처)은 씻어내는 제품에 기준치 이하로 사용됐으며 의약품(식약처)에서는 CMIT/MIT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위해평가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세정제 등 위해우려제품(환경부), 주방용 세척제 등 위생용품(복지부) 및 소방용품(안전처)에서 CMIT/MIT가 검출되지 않거나 안전기준·위해수준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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