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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샌프란시스코 경찰 , UPS총기 난사범과 희생자 신원 확인

등록 2017.06.15 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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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샌프란시스코 경찰 ,  UPS총기 난사범과 희생자 신원 확인 

【샌프란시스코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최대의 배달업체 UPS (United Parcel Service)의 택배 센터에서 14일 아침 (현지시간) 한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은 이들의 신원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의 한 소식통은 총기를 발사한 직원이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지미 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아직도 사건을 수사중인 상황에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직 램에 대한 상세정보는 입수하지 못했으며 램 이란 이름은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서는 아주 흔한 이름이어서 지미 램이 그중 누구인지 전과기록 등 모든 데이터를 조사하는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이 경찰관은 말했다.
 
 한 편 이 날 피살된 희생자 중에서는 마이크 레피티(46)라는 택배 운전사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그의 사촌인 밥 토이아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게 레피티가 아내와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착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UPS 동료직원 아사야 미긴스는 레피티가 몸집이 크고 온순하며 언제나 명랑한 사람이라고 했다.
 
 사고가 발생한 택배 창고부근의 한 수퍼마켓에서는 레피티의 친구와 지인들이 모여서 꽃과 풍선을 바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현장의 목격자들을 면담하면서 이 날 총격범이 왜 총을 발사했는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토니 채플린 부서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창고건물 밖에서 2명의 희생자를 발견했고 나머지는 안에서 발견했으며  "정말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램은 경찰이 총기를 발사하기 이전에 이미 스스로 머리에 총을 대고 자살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그가 사용한 무기도 아직 정확한 기종이 확인되지 않았다.
 
 UPS직원들과  목격자들은 이 날 배달을 앞두고 택배운전사들의 아침 회의가 열리고 있던 중에 갑자기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엄청난 아비규환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창고 건물 건너편에 사는 레이먼드 덩(30)은 갑자기 8발의 총성이 연이어 들렸고 소동이 일어났으며 경찰이 급히 도착했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은 총격을 피해서 4층짜리 건물의 옥상으로 대피했고 일부는 거리로 달려나와 근처에 있던 공영버스의 유리창을 두들기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출근을 위해 이 버스에 타고 있던 제시카 프랭클린(30)은 버스가 UPS앞 정류소에 서 있는데 사람들이 몰려와서 비명을 지르며 "빨리 가요, 빨리!"하고 외쳤고 차에 오른 다음엔 모두 웅크린채 몸을 숨겼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으로 직원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2마일에 달하는 엄청난 넓은 구역에 경찰 병력이 대거 투입되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고  채플린  부 경찰서장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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