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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남극 '용물고기' 게놈 분석 완성

등록 2017.08.21 1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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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남극 바다에 사는 어류인 '용물고기(Dragonfish)'의 모습. 2017.08.21. (사진 제공 = 극지연구소)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남극 바다에 사는 어류인 '용물고기(Dragonfish)'의 모습. 2017.08.21. (사진 제공 = 극지연구소)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남극 '용물고기(Dragonfish)' 게놈 분석을 완성했다.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는 남극 바다에 사는 어류인 'Dragonfish(Parachaenichthys charcoti)'의 게놈 분석을 완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남극 Dragonfish가 약 100만년 전 '큰가시고기(stickleback)'에서 분리·진화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독한 3만2712개의 유전가 가운데 333개에서 남극의 저온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유전적 변화를 찾아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극지연구소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남극 대구의 게놈 분석에 성공한 데 이어, 2번째로 밝혀낸 남극 어류의 유전자 정보다.

 영하의 남극바다에는 222종의 남극 고유 어종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극 Dragonfish는 화려한 색과 무늬로 남극에서도 특이한 어류로 분류된다.

 남극 어류에서 동결 방지 단백질을 최초로 발견한 미국 일리노이대 Arthur DeVries 교수는 "극지연구소의 연이은 남극어류 게놈 해독 결과는 동결 방지 단백질의 새로운 특성을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류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도 중요한 해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극지연구소 '남극 유전체 101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안도환·신승철·김보미 박사(극지연구소 유전체사업단)가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유전체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GigaScience' 온라인에 게재됐다.

 박현 극지연구소 유전체사업단장은 "어류는 척추동물과 유사한 유전적 기반을 가진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등동물의 환경 적응 현상이나 면역 체계로 연구 대상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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