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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밀집지역 안산에 '중국어로 쓴 지방선거 현수막' 등장

등록 2018.06.05 14: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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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김지호 기자 = 지방선거를 8일 앞둔 경기 안산시에 중국어로 된 선거 현수막이 등장했다.

 안산시는 5만4000명(4월 기준) 달하는 외국인이 생활하는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지역이다.
【안산=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걸린 중국어 선거 현수막. (사진=추연호 안산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걸린 중국어 선거 현수막. (사진=추연호 안산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중국어 현수막을 내건 주인공은 안산시의원 마선거구(신길동·원곡동·백운동·선부1·2동)에 출마한 추연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그는 4일 외국인이 밀집한 단원구 원곡동 새마을금고 주변에 이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여러분의 안전한 생활정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중국어로 적혀 있다.

 한글로만 돼 있는 선거 현수막 속에 단연 튄다. 다문화 유권자를 겨냥한 것이다.

 추 후보는 "이달 1일 원곡동 다문화 거리에서 결혼이주민들과 대화를 하다가 착안했다"며 "등록 외국인도 당당한 안산시민으로 참정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안산에 외국인이 수만 명이 사는 데도 외국인을 위한 정책을 찾기 어렵고,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다는 다문화 가정의 고충을 자주 듣는다"며 "이들을 위한 배려"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영주 체류자격이 3년 지난 등록 외국인은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안산시 인구는 2018년 5월말 기준 72만938명, 등록 외국인은 7.6% 수준인 5만4470명에 달한다. 경기도 전체 인구 1333만887명 가운데 등록 외국인은 2.9%(38만9283명)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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