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옐로카펫 가이드라인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전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가 쉽게 인지하기 위해 바닥 등을 노란색으로 표시한 교통안전 설치물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건이 넘게 발생했다. 특히 50명이 넘는 어린이가 생명을 잃었다. 그 중 8명이 스쿨존에서 일어난 사고로 사망했다.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2년까지 지난해 대비 절반수준 이하로 줄이기 위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행안부에서 옐로카펫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됐다.
'옐로카펫 제작 및 설치 가이드라인'에는 색상·재질·규격·형상에 대한 제작 기준과 장소 선정, 현장설치, 유지보수, 교육홍보 등에 대한 설치·관리 절차를 담고 있다.
색상은 황색으로 하고 재질은 빛에 대한 반사 성능이 우수하며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규격은 벽체 최소 높이를 1.7m로 했다. 형상은 삼각형을 원칙으로 하되 사각형, 반원형태 등 주변 환경 여건을 고려해 눈에 잘 보이는 형태로 제작한다.
옐로카펫을 설치할 때에는 먼저 후보 장소를 선정하고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장소를 확정한다. 제작·설치방안 선정, 사전정비, 현장 설치 순으로 진행된다. 설치 후에는 미끄럼방지 기능을 상실하거나 색바램, 벗겨짐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할 경우에는 유지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옐로카펫의 기능과 설치 장소를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과 운전자를 대상으로도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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