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태국 영화 '우리가 있는 곳', 두 소녀의 '꿈' 이야기

【부산=뉴시스】남정현=영화 '우리가 있는 곳' 2019.10.05 [email protected]
영화 '우리가 있는 곳'은 어떻게든 고향을 떠나고 싶어하는 소녀 '수'와 고향의 삶에 만족하며 영원히 이곳에서 살겠다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벨'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소녀는 마지막 주말을 함께 보내면서, 지금껏 몰랐던 것들을 깨닫기 시작한다.
콩데 제투렁라스미 감독은 "소녀들과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다. 그래서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부산=뉴시스】남정현=영화 '우리가 있는 곳' 2019.10.05 [email protected]
이어 두 배우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제니스 오프라셋은 "굉장히 강인한 점에서 '수'라는 인물과 일정 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프라에와 수탐폰은 "'벨' 역할은 친구를 위해 희생하고 자신의 전부를 던져 도와주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벨'이 '수'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일반적은 우정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좀 더 특별한 감정이기도 하다. 수탐폰은 "'벨'은 친구를 굉장히 사랑한다. 친구로서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사람마다 타인을 대하는 강도가 모두 다를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남정현=영화 '우리가 있는 곳' 2019.10.05 [email protected]
사회자는 오프라셋과 수탐폰은 성공한 아이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못 이룬 꿈이있는지 물어봤다. 오프라셋은 "어릴 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워 왔다"라고 배우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수탐폰은 "꿈이 굉장히 여러가지였다. 여전히 많은 꿈을 꾸고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영화 '우리가 있는 곳'은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됐다.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은 다양한 시각과 스타일을 지닌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이 부문에 초청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지나 한 해 동안의 아시아영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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