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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 ‘웅앵웅’ 논란 사과 “사람 마주하면 두려움 커져”

등록 2020.01.07 13: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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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0.01.0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0.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온라인에서 팬들과 도중 예민한 태도를 보인 것과 관련 사과했다.

지효는 7일 팬클럽 홈페이지에 "어제 채팅으로 어쩌면 (팬덤인) 원스 분들도 상처받고 실망하게 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적었다.

지효는 지난 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대화하다 "(MAMA) 무대 중간에 못 나왔잖아요.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어요"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지효의 해명 도중 일부에서 그녀가 '웅앵웅'이라는 단어를 쓴 것과 관련 트집을 잡고 나섰다. '웅앵웅'이 일부 여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이다.

웅앵웅은 몇 년 전 트위터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영화관의 열악한 음향장비 때문에 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며 의성어 형태를 빌려 '웅앵웅 쵸키포키'라고 적은 것이 출발이다. 이후 할리우드 배우 토머스 맥도넬이 자신은 한글은 알지 못하지만, 해당 글자 모양이 마음에 든다며 트위터에 올린 뒤 널리 퍼졌다.

이렇듯 '웅앵웅'은 특정성별에 대한 혐오와는 별 관계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여초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됐다고 지효의 웅앵웅 언급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것은 또 다른 혐오라는 지적이다. 최근 여성 연예인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혐오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 여지가 있는 '웅앵웅' 사용으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끊임없이 오르내렸다.

앞서 지효는 지난달 2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9 MAMA'에서 트와이스가 '여자그룹상'을 받았을 당시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팬들 사이에 궁금증이 일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확실히 설명했다.

지효에 따르면 작년 3월께 퍼진 악성 루머 이후 지효는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공항에서 눈물을 보였던 이유도 사람들이 저를 찍고, 소리치는 것들에 큰 두려움과 공포(때문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너무 무서웠다. 8월에 제 (강다니엘과 교제 중인) 사생활이 알려지고, 그 후 사실이 아닌 얘기들도 나오며 불안감, 우울함,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들은 커져버리고 사람들 앞에 서거나 말 한마디, 무대 한 번 하는 게 많이 두렵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일본 투어가 시작됐고 마마 직전에 있었던 일본 공연에서부터 사람 많은 곳에 서 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 3일 공연 내내 공포감에 울었고 숨고 싶었는데, 마마를 하게 됐고 공연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말하고 무대해야 해서 숨 쉬는 것까지 힘들게 했었던 것 같다. 한국 입국할 때 또 우는 모습, 힘든 모습 보이게 될까 봐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 멤버들과 다른 시간에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리더인 지효는 "가장 미안한 건 지금 우리 팀이, 또 원스들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란 거 정말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제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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