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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첫 외부 일정으로 5·18 광주행…쇄신 신호탄 될까

등록 2020.05.1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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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취임 첫 외부일정이 5·18 기념식

5·18 망언 논란 진정성 있는 메시지 나올까

유승민은 오늘 참배…당 청년들도 광주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인사하고 있다. 2020.05.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인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래통합당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를 방문한다. 과거 당내 일부 인사의 5·18 망언 등으로 얻은 '극우', '막말' 이미지를 벗는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찾는다. 지난 8일 통합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주 원내대표의 첫 공식 외부일정이다.

주 원내대표의 광주 방문은 당 안팎의 쇄신 목소리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영남당' 색채가 짙어진 통합당의 새 원내사령탑이 호남을 첫 외부 일정으로 택했다는 상징성이 있고, 총선 참패 원인으로 꼽히는 '막말' 정당 이미지에서 변화하겠단 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2월 통합당 전신 한국당 의원들은 '5·18 진상 규명 대국민 공청회'에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온 지만원씨를 초청하고, 의원들도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김순례), "5·18 사태는 폭동"(이종명) 등의 망언을 쏟아냈다.

당 차원의 대응도 지지부진하다 결국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는 데 그쳤다. 이에 황교안 전 대표가 지난해 기념식에서 광주 5·18 추모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당 재건의 방향타를 잡게 된 주 원내대표가 광주에서 어떤 메시지로 진정성을 보일지가 당의 변화 의지를 나타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통합당 한 관계자는 "당의 사죄도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5·18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확실한 메시지를 내줬으면 한다"며 "우리나라 민주화를 이끈 큰 업적을 정당하게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통합당 인사들도 대거 광주를 방문한다.

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8일 기념식에, 장제원 의원은 5·18 민주묘지를 찾을 예정이다. 유승민 의원은 기념식 하루 전날인 이날(17일) 오전 유의동 의원과 김웅 당선인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한다.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된 김웅 당선인은 전남 순천 출신이다.

당외 인사로는 통합당의 청년 당원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청년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천하람·김재섭 전 후보와 조성은 전 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이 16~18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추모제에 참석한다. 천하람 전 후보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해 낙선했다.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광주를 찾는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 의원 등 호남 출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광주에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광주를 찾아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주관하는 5·18민중항쟁 제40주년 추모제에 참석한다. 광주 방문에 앞서 담양에서 민주화운동에 평생을 바쳤던 고(故) 조철현 비오 신부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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