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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LG 사령탑의 같은 바람…타선 응답 결과는 달랐다

등록 2021.04.20 2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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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투아웃 주자 2루에서 KIA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치고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4.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투아웃 주자 2루에서 KIA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치고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4.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린 20일 잠실구장. 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 팀 감독들은 "타자들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두 팀 모두 타격이 활발히 터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개막 후 13경기에서 팀 타율 0.234(8위)에 그쳤다. 더 큰 걱정은 0.189(9위)로 더 떨어지는 득점권 타율이다. 찬스를 만들고도 점수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난 16~18일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는 매 경기 1점씩만 얻어내면서 1승2패에 머물렀다.

류지현 LG 감독은 "13경기는 투수들의 힘으로 승수를 채웠다. 이제부터는 타자들의 도움으로 팀이 승리하는 날이 많아졌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KIA의 상황도 만만치 않았다. 팀 타율 0.252(6위)를 기록하고 있던 KIA의 가장 큰 고민은 홈런포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가 수확한 팀 홈런은 단 1개였다.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최형우의 시즌 마수걸이포가 터진 후 11경기에서 팀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홈런은 중심타자들에게 기대하는 요소"라면서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중심타선이 살아나면 홈런이 저절로 따라올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심타선에서 살아났으면 하는 선수로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 나지완을 꼽기도 했다.

사령탑의 바람은 같았지만, 선수들의 응답은 달랐다. KIA는 14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LG를 6-3으로 꺾었다.

선제점부터 홈런으로 냈다. 1회초 최원준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LG 선발 정찬헌의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1로 앞서던 5회 2사 1루에서도 최형우가 정찬헌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끌고 왔다.

반면 LG는 수 차례 대량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적 순간 찬물을 끼얹었다.

2회 볼넷 2개로 얻은 무사 1, 2루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LG는 0-2로 뒤진 3회 무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로베르토 라모스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4회 1사 만루 찬스도 득점없이 무산됐다.

LG는 1-5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루에서 홍창기가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안타에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아웃돼 점수 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3-6으로 패색이 짙던 9회말에는 KIA 정해영을 공략,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홍창기가 뜬공, 김용의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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