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원고 없던' 시진핑 개인 발언 언급하며 中 견제 천명"
외신들 "中 압박 위해 우방 협력 강화하면서도 트럼프 방식 고수"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04.29.](https://img1.newsis.com/2021/04/29/NISI20210429_0017399474_web.jpg?rnd=20210429112335)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04.29.
로이터통신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1조8000억달러(약 1994조 4000억원) 규모 지출을 요구하면서 중국이 빠르게 쫓아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중대한 국가가 되는 것에 대해 극도로 진지했다(He was deadly earnest about [China] becoming the most significant, consequential nation in the world)"며 "그와 다른 독재자들은 민주주의가 21세기에는 독재정치와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합의 도출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시 주석이 극도로 진지했다'는 언급은 준비된 발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백악관이 첫 의회 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
AFP는 바이든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재임 중 시 주석과의 광범위한 인연을 별도로 언급하면서 중국의 가장 유력한 지도자가 미래에 대한 확고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경고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AFP는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와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면서도 양강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약속하고 국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중국의 증대되고 있는 힘을 언급했다고 논평했다.
CNBC도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시 주석과의 사적인 대화와 만남을 인용하면서 미국에 대중 경쟁을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타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前)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오랜 불만을 해소하고자 관세와 제재를 동원하면서 미중간 긴장이 고조됐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전통적 우방과 협력 강화에 나섰지만, 관세와 제재 유지를 포함한 트럼프 전 행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고수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첫 연설 대부분을 세금부터 보건까지 미국 국내 우선 순위에 초점을 맞추는데 할애했지만 세계2위 경제대국 중국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강조하는 언급이 다수 포함됐다고 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언급은 경제 분야 경쟁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국내 총생산(GDP)의 1%만 연구개발에 쓰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다른 나라가 빠르게 쫓아오고 있다고 했다면서 중국이 무역부터 금융, 산업정책,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투자까지 모든 분야에서 다른 주요국과 같은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을 비판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초당적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중국의 부상이 미국이 해외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중동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재편을 언급했다고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극도로 진지했다'는 발언을 언급한 뒤 바이든 대통령이 황금시간대 연설에서 미중 관계를 세기를 규정하는 기술 싸움, 민주주의와 독재정치의 장점 시험대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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