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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과학 정치…'원전'부터 '여성 과학자 일자리'까지(종합)

등록 2021.12.17 17:39:53수정 2021.12.17 17: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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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정신 통해 사실에 근거한 정치·실용 정치해야"

"원전 없는 탄소중립 허구…안전 문제, 기술로 극복 가능"

"과학 발전 위해 정부는 '페이스 메이커' 리더십 가져야"

"제 아이가 여성 과학자…女, 경력 단절 막을 제도 논의 중"

[사진=대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서 과학기술정책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2021.12.17.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대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서 과학기술정책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국민의당 제공) 2021.12.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의사, 프로그래머 등 특별한 경력을 자랑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7일 하루를 과학도시 대전에서 보냈다. 안 후보는 대전융합기술센터에서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며 힘을 실어주는가 하면 여성 과학자들과 만나서는 "내 딸도 여성과학자"라며 이들을 위한 정책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의 이날 첫 일정은 '한국원자력학회'와 만남이었다.

오전 10시 원자력학회와 만난 그는 정책 제안서를 검토한 뒤 "제가 이미 공약을 한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정책 제안이 있고 또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빠뜨린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 후보는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며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전성 문제는 SMR로 이제 극복을 해 나가고 있고 사용 후 핵연료 문제도 지금 파이로 프로세싱 연구가 한참 활발하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멀지 않은 미래에 기술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전 11시 대전융합기술센터에서는 자신의 과학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있는 사진이 신문 1면에 많이 실렸다. 저는 그 사진이 상징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고 본다"며 "이 순간, 이 시대는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고 국가의 리더는 그 전선의 맨 앞에서 사령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육성하면 초격차 과학기술이 될 수 있는 분야가 정말로 많다"며 "디스플레이 분야, 2차 전지 분야, 그리고 원자력 산업. 또 이제 시작이지만 다행히 우리가 같이 시작한 수소 산업 분야, 그리고 5G, 6G 같은 통신 분야, 바이오기술 분야" 등을 예로 들었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정부와 했던 것과는 다르게 가야 된다. 이제부터 정부는 페이스메이커(Pace maker)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며 '과학기술부총리'를 만들고, 청와대 내에는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후 1시20분께는 여성 과학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 후보는 "제 아이가 여성 과학자"라며 강한 유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여성 과학자분들께서 어떤 어려움들이 있으신지 들으면 저한테 굉장히 많이 와닿을 것 같다"며 "한국은 외국과는 다른 어려움이 더 많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과학자뿐만 아니라 육아와 관련해서, 경력 단절이 아이가 보통 초등학생일 때 경력 단절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독일에는 전일제 초등학교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초등학교 전체를 다 전일제로 7시나 8시까지 원하는 사람은 학교에서 봐줄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들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기초과학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술인 메신저 RNA(mRNA), 과학기술 패권 전쟁 등을 거론하며 과학자들과 소통했다.

그는 "과학기술 정신을 통해 사실에 근거한 정치, 이념 편향 없는 실용 정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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