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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 보인 '팀 킴' 영미 "아이스와 잘 안 맞아 아쉬워"[베이징2022]

등록 2022.02.13 18: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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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출전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영미(왼쪽부터), 김경애, 김선영이 웃음짓고 있다. 2022.02.13. bjk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영미(왼쪽부터), 김경애, 김선영이 웃음짓고 있다. 2022.02.13.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권혁진 기자 = 4년 전 전국을 컬링 열풍으로 몰아넣은 주역 중 한 명인 '팀 킴'의 김영미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첫 선을 보였다.

김영미와 동료들은 늘 그랬던 것처럼 한데 뭉쳐 힘을 냈지만 아쉽게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은 13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4차전에서 엑스트라 엔드(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한국은 앞선 세 경기에 출전한 김초희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대신 김영미를 내보냈다. 김영미의 이번 대회 첫 출전.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은 평소와 다름없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중국을 맞아 앞서거니 뒤서거니 혈전을 벌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패배를 쌓았다. 4-3으로 앞서던 한국은 8엔드 2실점으로 리드를 헌납했다.

10엔드에서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첫 번째 스톤이 되면서 연장전 진입을 알렸지만 11엔드 실점으로 물러났다.

김영미는 "베이징에서의 첫 경기라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는데 홈팀 중국을 상대로 쉽지 않았다"면서 "중국이 어제 스웨덴을 이기면서 집중력이 올라갔다. (상대의) 미스샷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처음 실전에 나선 만큼 적응이 쉽진 않았다.

김영미는 "드로우나 테이크에서 내 구질이 아이스와 얼마나 들어맞느냐가 중요했는데 잘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곱씹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영미(가운데)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2022.02.13. bjk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영미(가운데)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2022.02.13. [email protected]

한국은 중국전에 대비해 국내 훈련 때 소음 대비 훈련을 펼쳤지만, 정작 이날 관중석은 조용했다. 8엔드와 연장전에서 중국 선수의 좋은 샷이 나왔을 때만 '짜요'가 울려 퍼졌을 뿐이다.

김영미는 "코로나 때문에 관중수도 적었고 예상보다 소리 지르는 분들이 없었다. 큰 영향은 없었다"고 했다.

스킵 김은정은 "중국 상대로 우리 플레이에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타이트한 경기를 끌고 간 점은 나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얼음 상태를 두고는 "우리 안에서 아이스 리딩을 완벽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어려웠다. 사이드 시트는 도는 구간과 아닌 구간이 확실한데 중간 시트는 애매했다. 물음표를 갖고 하다보니 샷이 완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승2패가 된 한국은 14일 미국과 일본을 연거푸 상대한다.  역시 한일전이 관심사다. 팬들은 평창 대회 준결승 11엔드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김은정의 마지막 샷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일본의 스킵은 그때와 같은 후지사와 사츠키다.

김은정은 "최근 맞대결 느낌을 잘 살려서 일본을 최대한 흔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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