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체제 본격화…'형제의 난' 끝

조현식 부회장, 조현범 사장. (사진 = 한국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현범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한국타이어가(家) '형제의 난'도 종식됐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앤컴퍼니는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이 끝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으나 안건은 통과됐다.
조 고문은 사내이사로도 연임되지 않아 이날 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됐다.
조현범-조현식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난 2020년 6월 차남인 조 회장에게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모두 넘기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 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고, 조 고문이 부회장 자리를 내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조현범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모빌리티 및 미래 기술 기반 산업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브랜드 '한국(Hankook)'을 중심으로 통합 브랜드 체계를 더욱 강화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15/NISI20220215_0000933111_web.jpg?rnd=20220215172346)
[서울=뉴시스]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조현범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및 안종선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박종호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박재완 사외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박재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박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으며, 2020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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