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조계사 공권력 투입 망언 김진태 사퇴하라"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로고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2.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22/NISI20220322_0000956383_web.jpg?rnd=2022032209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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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2015년 '조계사 공권력 투입'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계종 대변인·기획실장 법원 스님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 예비후보에 대해 "정교분리의 원칙과 종교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당사자"라며 "종교에 대한 막말을 넘어 종교탄압을 조장하고, 나아가 사회의 갈등과 분열에 앞장서 왔던 당사자가 강원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적반하장이요 후안무치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2015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갔을 때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예비후보는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종은 당시 상황에 대해 "2015년 11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종교 본연의 의무와 역할을 위해 당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했다"며 "과거 군사독재정권과 민주화운동 당시 국민들이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종교였으며, 진보와 보수 그리고 좌와 우의 이념에 관계없이 사회적 약자를 자비의 넉넉한 품으로 보듬었던 종교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대한불교조계종은 김진태 후보의 즉각적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의힘에서도 이와 같은 인사가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선택될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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